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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02-18 12:40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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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왕족 수렵 그림 임금이 앞장서 유행시켜
군사 참고 자료로 제작됐다 감상용으로 퍼져
미 크리스티 경매서 8폭 병풍 호렵도 환수
18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궁중서화실서 감상

<호렵도> 팔폭 병풍의 마지막 7, 8폭의 호랑이 사냥 장면. 청나라 왕실 귀족들이 철퇴와 삼지창을 휘두르고 활을 겨누면서 호랑이를 사냥하는 광경을 담았다. 대부분의 도상이 사실적으로 묘사됐지만 호랑이는 다르다. 표범의 머리와 꼬리를 하고 몸체만 호랑이인 익살스러운 민화풍으로 그려 넣었다.


‘삼전도의 굴욕’을 까맣게 잊었던 걸까.

18세기 말 ‘개혁군주’ 정조(재위 1776~1800) 시대에 접어들자 왕실과 양반 세족 사이엔 이상한 그림 풍습이 퍼졌다. 1637년 선왕인 인조의 무릎 꿇리고 굴욕적인 항복을 받아낸 청나라 황실 귀족의 사냥을 그린 그림이 ‘오랑캐가 사냥하는 그림’이란 뜻의 ‘호렵도’란 이름으로 크게 유행했다. 호렵도가 대유행하면서 집집이 소장 바람이 일어났다. 심지어 청나라에 가는 사신단에 부탁해 현지의 사냥도를 입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더욱 희한한 것은 이런 호렵도 유행에 앞장선 사람이 바로 정조였다는 점이다. 그는 1780년 청나라 수도 연경(베이징)에 사신단으로 가 호렵도를 익힌 당대 최고 화가 단원 김홍도(1745~1806?)에게 명해 호렵도를 그리게 해 궐 안에 붙이고 왕족과 신하들에게도 감상하도록 했다. 선대 왕에 치욕을 안긴 오랑캐의 그림을 왜 널리 퍼뜨렸을까.

당시 조선인들은 청나라에 이중적인 감정을 갖고 있었다. 17세기 초, 만주족의 청나라가 기존의 한족 왕조 명나라를 대신해 중국을 지배하자 조선은 갖은 수난을 당했다. 청의 침략 전쟁인 정묘호란(1627)에 이어 병자호란(1636)을 잇따라 겪으면서 청나라 순치제에 임금 인조가 항복하는 치욕을 겪는다. 그 뒤 조선에는 북벌론이 일면서 청을 오랑캐 나라로 배척했지만, 18세기 후반 당대의 강대국인 청의 문물이 대거 유입되면서 청나라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 유비무환을 강조한 정조(1752-1800)의 국방정책과 맞물려 애초 군사전략을 위한 참고용 자료로 호렵도가 제작됐다가 감상용으로 널리 퍼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선진 문물의 본산이던 청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선망이 배경에 깔린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 번째 화폭에 등장하는 청 황제와 주변의 귀족들. 가운데 푸른 옷 입은 인물이 황제다. 가슴과 어깨에 용이 그려져 있는 청색의 가죽옷 행괘(行褂)를 입은 모습에서 황제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삼전도의 치욕이 있은 지 140여년이 지나면서 조선에서는 청에 대한 경계와 증오는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청이 초강대국으로서 번영하자 청의 문물과 제도를 받아들이자는 ‘북학론’이 일어났고, 내외 정세를 꿰뚫어 본 정조가 이에 호응해 유목민 국가 청의 무예적 기풍을 잘 드러낸 호렵도의 유행을 선도했다. 당대의 블록버스터 대작이라고 할 만한 호렵도가 양반 세족을 넘어 일반 백성에까지 볼거리로 널리 전파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민중 사이에서는 주인공을 조선의 장수로 변형시키고 해태, 기린, 백호 등 신령한 동물도 출몰하는 벽사·길상의 그림으로 바뀌어 구한말까지 유행하게 된다.

<호렵도> 중에서도 명품으로 평가되는 작품이 최근 미국에서 경매를 통해 돌아왔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해 9월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들여 11월 국내로 들여온 <호렵도> 병풍을 18일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했다.


병풍의 3번째 폭에 정적인 분위기로 등장하는 황실 여인들. 두툼한 겉옷과 비쭉 솟아오른 머리 정수리 장식이 인상적이다.


이 병풍은 재단 쪽 관계자가 미국 쪽 경매에 나온 유출 문화유산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고 한다. 여덟 폭 비단 화폭에 사냥 나온 황제 일족과 주변 풍경, 사냥 장면 등을 그려 채색했는데 전체 길이가 392cm, 높이는 154.7cm에 달하는 대작이다. 산수의 표현과 화면 구성이 탁월하며 인물과 동물의 묘사가 생동감 있고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회화사연구자인 정병모 경주대 교수는 “국내에 전하는 호렵도 가운데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고 말했다. 작품의 구성을 살펴보면, 웅장한 자연 속에서 사냥에 참여한 황족 일행의 묘사를 거쳐, 역동적인 사냥 현장의 풍경으로 시점을 옮겨간다. 1~2폭은 폭포를 시작으로 스산한 가을의 산수풍경이 숙달된 화가의 필치로 담겨 있다. 3폭은 화려한 가마를 타고 길을 나서는 황실 여인들의 우아한 모습을, 4폭에서는 나발과 동각을 불거나 활을 쏘는 사냥꾼 무리의 다양한 동작을 보여준다. 푸른 바탕에 흰 용이 새겨진 복식 차림의 청 황제와 다양한 자세의 기마 인물이 나오는 5폭, 호랑이와 사슴을 향해 활을 겨누거나 창과 철퇴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사냥 장면이 박진감 넘치게 묘사된 7-8폭이 뒤를 잇는다. 특히 황족 일족 가운데 가슴과 어깨에 용이 그려져 있는 청색 가죽옷 ‘행괘(行褂)’를 입은 황제(건륭제로 추정)가 정교하게 묘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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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환수돼 한국으로 들어온 <호렵도> 8폭 병풍. 단원 김홍도의 필치로 도상을 그렸다.


이 작품은 크리스티가 애초 경매 출품작을 공지할 때 단원 김홍도의 작품이라고 소개해 국내 학계의 기대를 모았으나 전문가 감정 결과 김홍도 화풍을 본뜬 후대 화원의 작품이라는 결론이 났다. 산과 나무의 표현 등에서 연잎 줄기나 성긴 마의 올 같은 형상으로 묘사하는 단원의 화풍을 구사하지만, 인물 묘사 등에서 차이가 분명해 단원의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세기 초 서유구가 펴낸 농경 정책서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는 단원이 호렵도를 그렸다는 기록이 전하지만, 현재 그가 그린 작품은 단 한 점도 전하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호렵도 병풍은 길상과 벽사를 담은 세속적인 민화풍이다. 환수된 호렵도는 웅장한 산수와 정교한 인물 표현 등 궁중 화풍의 품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회화사적 가치가 각별하다는 평가다. 재단 쪽은 “조선 후기 호렵도의 맹아를 보여줄 뿐 아니라 민화로 세속화되기 이전 궁중회화의 격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라며 “민화를 중심으로 했던 호렵도 연구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작품 실물은 국립고궁박물관 궁중서화실에서 볼 수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도판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 정부가 강력한 인터넷 검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전날 인터넷을 통제, 검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법령을 공포했다.

국가가 지정하는 운영자가 당국과 협력해 인터넷을 모니터링하면서 국가 안보, 사회 질서, 전통, 관습, 도덕 등을 해칠 우려가 있는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중국의 이른바 '만리 방화벽'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중국은 불리한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민감한 해외 사이트나 SNS를 차단하는 인터넷 검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를 중국의 만리장성(The Great Wall)에 빗대어 만리 방화벽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차크 소페압 캄보디아 인권센터 센터장은 "인터넷 차단과 검열, 개인 정보 수집 등으로 대규모 감시가 가능해져 캄보디아 인권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지적했다.

훈센 총리 페이스북 페이지 보는 캄보디아 시민 [프놈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훈센 총리 페이스북 페이지 보는 캄보디아 시민 [프놈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훈센 총리가 37년째 권좌를 지키는 캄보디아는 2018년 7월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이 정부 전복을 꾀했다는 이유로 강제 해산하고 소속 정치인 118명의 정치활동을 5년간 금지하는 등 비판 세력에 설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해서도 내정 문제라며 불간섭 입장을 밝혔다.

친 말린 법무부 대변인은 17일 한발 더 나아가 주캄보디아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를 향해 "캄보디아 영토에서 정치 활동을 하는 것보다 미얀마로 가서 시위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권진아가 '우리의 방식'으로 '권진아 표 감성'에 정점을 찍는다.

권진아는 18일 EP '우리의 방식' 발매를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운이 좋았지' '나의 모양' '뭔가 잘못됐어' 등 그간 일상적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어법의 노랫말과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자작곡으로 사랑받았던 권진아는 이번에는 전곡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권진아만의 고유의 색채를 앨범 전반에 녹여냈다.

'우리의 방식'은 권진아가 화자가 돼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감정들을 여섯 개의 단편 소설로 비유해 하나의 단편집처럼 완성한 앨범이다. "나한테 꼭 맞는 옷을 입고, 사람들에게 그걸 보여주고 싶다"라는 바람을 담아 트랙 구성, 녹음, 타이틀곡 선정, 후반 작업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잘 가'를 포함해 앨범명과 동명 제목을 지닌 '우리의 방식' '꽃말' 'You already have' '어른처럼' '여행가'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잘 가'는 마지막을 예감한 마음을 어른스럽게 보내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은 담담한 이별 발라드다.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다음은 권진아와의 일문일답

Q. 정규 2집 '나의 모양' 이후 1년 5개월 만에 피지컬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하는 소감은?

대중 분들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지만 이번엔 어느 때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직 저 스스로를 프로듀서로 표현하는 것이 많이 쑥스럽지만 프로듀서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거친 지금,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Q. '나'의 모양에서 '우리'의 방식으로 주어가 확장됐다. 연결성 혹은 연관성이 있는 건가.

의도해서 만든 제목은 아니에요. ㅎㅎ '우리의 방식'은 온전히 이번 앨범이 가지는 메시지에만 집중해서 정하게 된 제목입니다.

Q. '우리의 방식' 앨범 소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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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된 여섯 개의 곡을 단편집 형식으로 담아낸 앨범입니다. 제가 전곡 작사·작곡을 했는데요, 제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놓고 보니 자연스레 여러 장르의 곡들이 나왔습니다. 지난 정규 앨범 때는 주로 발라드 트랙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은 다양하게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요.

Q. 단편집 콘셉트가 참 신선하다. 어떻게 기획하게 됐으며, 여섯 이야기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이야기인가?

6곡 모두 다른 장르이고, 다른 스토리들을 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권진아라는 한 명의 화자가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과 생각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게 단편집 콘셉트를 구상하게 됐고, 가사 속 많은 문장들에 저의 감정과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Q. 타이틀곡 '잘 가'의 곡 소개와 감상 포인트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던 이별의 순간에 아프지만 담담히 보내주려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제 노래는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담담한 가사와 달리 애절하게 노래했습니다.

Q. 처음으로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앨범을 완성시켰다. 앨범에 중점을 둔 부분과 프로듀서가 추천하는 필청 트랙 소개해달라.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앨범 전체를 감상했을 때 듣는 분들의 마음속에 진한 여운이 남을 수 있도록 모든 곡에 공을 들였지만, 첫 번째 트랙 '우리의 방식'과 마지막 6번 트랙 '여행가'에 저의 에너지와 마음을 가장 많이 담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어려운 요즘,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트랙들을 배치했습니다.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해서 감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메인 프로듀서로 앨범을 만들면서 새로 배운 점은?

앨범 하나를 만들기까지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실감했어요. 음악적인 것 외에도 디자인, 의상, 뮤직비디오를 포함하여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해야 하는구나 새삼스럽게 느꼈어요.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Q. 음악을 하는 데 있어 '권진아만의' 방식이 있다면?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기타 하나에 목소리 하나, 피아노 하나에 목소리 하나, 이렇게 해서 들었을 때에 좋지 않으면 그 위에 어떤 색채를 화려하게 입혀도 빛을 발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Q. 데뷔 후 지금까지, 스스로 생각하는 음악적 성장

전 곡을 자작곡인 앨범을 꾸리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처음에는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희열 선생님께서 "되든 안 되든 써 봐라. 다 너의 자산이 될 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되든 안되든 곡을 써보기 시작했어요. 어쩌면 약간 스파르타식(?)으로 곡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조금씩 성장했고,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욕심이 생겨났어요.

Q. 2021년 활동 계획과 팬들에게 한마디

아직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가 많아요.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양한 무대와 음악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들로 앨범 발매 주기가 긴 저를 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에게 저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Q. 97년생 소띠인데 소띠해인 올해 특별히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소처럼 일하고 싶습니다. 음악도 활동도 소처럼 하고 싶어요.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권진아 인터뷰 / 사진=안테나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차기 대권을 두고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들 간 갈등을 언급하면서 "동지가 아니라 적이 되고 있다"며 '원팀정신'을 호소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SNS에서 "지지하는 대권후보에 대한 충성심과 결집력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라며 "대선후보 경선시간표가 작동하고 본격화되면 어떤 상황으로 치달을지 속이 탄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진보개혁의 깃발을 함께 들어 올린 동지"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나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 우리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면 비난하고 비방해야 하냐"며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소중하면 네가 사랑하는 후보도 소중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경재 기자(economy@mbc.co.kr)
AFC 조별 개최국 신청받기로…대한축구협회 "개최 여부 검토"



레바논전에서 골문 향해 질주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결국 3월에도 열리지 못하고 6월에 조별로 한곳에 모인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3월에 열려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도 6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C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차 예선 H조 국가협회 대표자들과 전날 화상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

AFC는 16일과 17일 양일간 2차 예선 8개 조를 4개 조씩 나눠 각국 협회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향후 월드컵 예선 일정과 관련해 협의했다.

AFC에 따르면 8개 조 중 2개 조는 3월에 예정된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한국이 포함된 H조 등 나머지 6개 조는 아예 3월 경기 개최가 어려워 모두 6월로 미루기로 했다.

40개국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2019년 9월 시작했다.

이후 팀별로 4∼5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19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전면 중단됐다.

일단 지난해 3월로 미뤄진 경기들이 10월과 11월로 재차 연기됐으나 이마저도 제때 열리지 못했고, AFC는 다음 달과 6월 A매치 기간에 남은 경기를 개최한다는 계획이었다.

파울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당장 3월 25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 뒤 같은 달 30일 스리랑카 원정을 떠나야 했다.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로 각국 대표팀의 해외 원정에 따른 여러 제약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3월 예선도 불투명했다.

최근 FIFA도 선수 안전을 위해 해당 국가의 자가격리 기간에 따라 구단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임시 규정을 4월 말까지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3월에 경기를 강행하면 각국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상황이 이러해지자 AFC는 결국 조별 사정에 맞춰 3월 경기도 6월로 미루게 됐다.

다만, 6월에 팀당 최대 4경기씩을 치러야 하고, 코로나19 상황도 불확실한 만큼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니라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올해 9월부터 월드컵 최종예선을 개최해야 하는 만큼 6월에는 반드시 2차 예선 일정을 끝내야 더 큰 혼란을 피할 수 있다.

조별 개최국은 AFC가 3월 5일까지 신청을 받아 같은 달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도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국(2승 2무·승점 8·골 득실 +10)은 현재 2차 예선 H조에서 투르크메니스탄(3승 2패·승점 9·골 득실 +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레바논(2승 2무 1패·승점 8·골 득실 +2), 북한(2승 2무 1패·승점 8·골 득실 +1), 스리랑카(5패·승점 0·골 득실 -16)가 뒤를 잇고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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