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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0-17 19:32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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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와이 레너드.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절부터 경기 외적인 부문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배는 이변이 아니었다. 시즌 내내 선수단 안에서 잡음이 있었다.

LA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개막 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불렸다.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카와이 레너드를 영입했고 폴 조지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레너드는 2019년 파이널 MVP, 조지는 2018-19 정규 시즌 MVP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었다. 여기에 기존 몬트리즐 해럴, 루 윌리엄스 등 탄탄한 벤치 자원까지 더해지며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클리퍼스는 정규 시즌을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선 2라운드에서 덴버 너게츠에 3승 4패로 무너지며 우승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전략, 전술이나 선수들의 기량 문제는 아니었다. 레너드에 대한 클리퍼스 선수들의 불만이 시즌 내내 이어 온 게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17일(한국 시간) "레너드는 클리퍼스에서 많은 특권을 누렸다. 일부 선수들은 이에 큰 불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레너드는 몸 관리를 위해 클리퍼스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샌디에이고에 거주했다. 클리퍼스의 허락이 있어 가능했다. 레너드는 선수단 비행기 출발 시간에 종종 지각을 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페트릭 베벌리, 해럴, 윌리엄스 등 클리퍼스 베테랑들이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왼쪽부터). 정규 시즌부터 잦은 결장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선 생각만큼의 시너지가 나오지 않았다.
코칭스태프는 레너드 눈치를 봤다. 부상이 없음에도 정규 시즌 지나치게 레너드 몸 관리에 신경 썼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57경기에만 나섰다. 출전과 결장을 결정할 권한이 닥 리버스 감독이 아닌 레너드 본인에게 있었다. 경기를 뛰다가 힘들면 감독에게 사인을 보내 코트를 나왔다. 이를 지켜 본 나머지 클리퍼스 선수들의 불만은 쌓여갔다.

클리퍼스가 시즌 종료 후 새 감독으로 터런 루를 임명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루 감독은 전략, 전술보다는 선수들과 소통에 높은 점수를 받는 지도자다. 지난 2015-16시즌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으로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 스타 선수들을 데리고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시즌 클리퍼스 코치로 누구보다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클리퍼스는 루 감독이 뒤숭숭한 선수단 분위기를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레너드를 향한 팀 동료들의 불만이 계속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클리퍼스의 우승은 불가능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외교부 "건강 양호…안전 장소에서 보호 중"
비행기편 확보되는 대로 거주지 있는 가나로 귀환


지난 8월28일 서부 아프리카 토고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2명이 피랍 50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사진은 지난 8월23일 오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무장괴한에 피랍됐다가 풀려난 한국 선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월28일 서부 아프리카 토고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2명이 피랍 50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외교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원들이 이날 오전 4시30분쯤(현지 시각 16일 저녁) 석방됐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석방된 국민들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며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원 거주국 가나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선원들이 석방 직후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선원들이 안전하게 가나로 귀환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을 통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8월28일 오전 8시4분쯤 토고 로메 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어선 500t급 'AP703'호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가나 현지 선원 48명이 승선한 상태였다. 무장 세력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으로 옮겨 태운 뒤 나이지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즉각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각각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가나·나이지리아 등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피랍 선원 석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두 달 전인 지난 6월24일에도 서부 아프리카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해 있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은 뒤 납치됐었다.

이들은 피랍 32일째인 지난 7월24일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히 풀려난 뒤 8월23일 귀국했다. 지난 5월3일에도 가봉 리브르빌 인근서 새우잡이를 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해적에 피랍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외교부는 올해 들어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해적에 의한 피랍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지 우리 국민의 조업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니만 일대 등 '고위험 해역' 내 조업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냄새 안나는 냉장 램 수입되며 큰 성장
나라별로 다양한 요리
양꼬치, 쯔란 등 소스와 찰떡궁합
미쉐린 맛집 ‘이치류’ 삿포로식 ‘징기스칸’ 선봬
한국식 양념소스 가미한 ‘양인환대’의 양갈비 일품


성경의 첫번째권인 창세기에서도 등장하는 양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식재료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금하는 이슬람교, 소고기를 금하는 힌두교 등 주요 종교들로부터 금기시되지 않기 때문에 ‘고기의 왕’으로도 불린다.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하여 현미, 파프리카, 고구마, 고등어 등과 함께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으로 소개된 양고기는 더더욱 선호하는 육류이다.

역사가 길고 전세계적으로도 대중적인 양고기가 국내에서 하나의 인기 외식 메뉴로 자리 잡은 지는 5년 정도로 짧은 편이다. 그 이유에는 양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노린내가 한몫했다. 양은 12개월 미만의 어린양을 램(lamb), 12∼20개월 이상의 나이든 양을 머턴(mutton)이라고 한다. 이 머턴에서 나는 특유의 노린내 때문에 국내에서 외면 받다가 부드럽고 노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냉장 램이 수입이 되면서 큰 성장을 하였다. 긴 역사만큼이나 각 나라별로 다양한 양고기 요리가 있다.

#중국 옌볜식 양꼬치 한국인 입맛에 딱

넓은 중국 대륙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양고기 요리가 존재한다. 양고기국수, 양탕, 양다리구이 그리고 지역별로 다른 볶은 메뉴로부터 국내에서도 최근 사랑받고 있는 훠궈도 바로 양고기 요리 중에 하나다.

중국에서도 대표 외식문화 중의 하나인 양꼬치는 국내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요리이다. 전국에 등록된 양꼬치 전문점만 수백곳이 넘고 각종 매체에서는 ‘양꼬치엔 칭타오’라는 유행어가 꾸준히 소개가 될 정도이니 말이다. 양꼬치는 대표적으로 위구르식과 옌볜식 두 분류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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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양꼬치
우리나라에는 자양동, 구로동 일대에 중국교포들이 2000년 초반에 대거 들어오면서 옌볜식 양꼬치가 들어왔다. 쇠꼬치에 꽂힌 두툼한 양고기를 숯불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양꼬치는 먹다보면 꼬치 개수를 셀 수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중독성이 대단하다. 특유의 향미와 함께 입혀진 불 맛,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양꼬치는 쯔란 등의 소스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양꼬치로 유명한 맛집들은 기본적으로 음식들도 맛이 있다. 마파두부, 토달볶, 궈바러우, 어향가지, 경장육슬, 옥수수탕면 등 입맛과 술맛 돋는 메뉴들이 가득하다. 이들과 함께할 때면 시원한 맥주도 좋지만 백주와 함께 하는 것도 추천한다.

#몽골이 아닌 삿포로에서 온 칭기즈칸

일본에서 대표적인 양고기 요리는 삿포로의 칭기즈칸이다. 정작 몽골, 중국에는 없는 칭기즈칸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태평양전쟁 패망 이후에 군모를 만들기 위해 들여온 양들이 쓸모가 없어지자 이 양들을 처리하기 위해 양고기를 먹는 방법이 생겼다고 한다. 유목민인 몽골하면 양이 떠오르고 몽골은 곧 칭기즈칸으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실제로 삿포로 칭기즈칸의 불판은 가운데가 우뚝 솟은 몽골 병사들의 투구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무쇠 그릴에 갖은 야채와 함께 양고기를 직화로 구워 먹는다.

이치류 램크라운
국내에서는 2010년에 처음으로 정통 삿포로식 칭기즈칸이 소개 되었다. 전국에 칭기즈칸의 열풍을 일으킨 곳은 미쉐린 가이드에도 4년 연속(2017∼2020) 선정된 ‘이치류’다. 일본에서 양고기 손질법과 비법 소스를 전수 받은 주성준 대표가 맛뿐만 아니라 현지의 분위기까지 재현했다. 직접 숙성시키는 냉장 램은 양고기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문턱을 낮추었다. 직화에 직접 구워주는 양갈비를 저염간장에 천연 과일을 넣은 칭기즈칸 소스와 함께하면 딱 떨어지는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양갈비뿐만 아니라 직접 손질한 양등심, 양살치살, 양설 그리고 최근에는 램크라운 등 메뉴들도 인기 메뉴이다. 이외에도 야스노야, 교양식사 등이 국내에서 대표적인 칭기즈칸 전문점이다.

#우리 이야기를 담은 한국식 양구이

농경문명이 일찍 정착한 우리나라에서는 역사적으로도 종묘 제사나 약용 정도로 쓰인 기록은 있지만 양을 주식으로 먹는 식문화가 발달하지는 않았다. 농사일을 도왔던 소, 사육하기 쉬운 돼지와 닭이 아무래도 주 육류 공급원이었다. 현대에서 들어서도 양의 유통이 늘어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양요리라고 하면 소의 4개 위 중 첫번째 위를 말하는 양이 떠오를 정도이니 말이다.

양인환대 새앙갈비
중국의 다양한 양요리, 일본의 칭기즈칸 같은 요리들은 없지만 우리의 이야기, 식문화를 담은 한국식 양구이를 선보이는 곳이 있다. 신용산에 위치한 ‘양인환대’다. 한식의 뿌리와 맞닿아 있는 우리의 철학인 식약동원(음식과 약의 근원은 같다)을 기본 이념으로 ‘한식약념과 새앙갈비’라는 부재로 문을 열었다. 생고기 위주 육고기 문화에 새앙(생강)으로 낸 ‘약념(시즈닝)’을 더해 우리만의 맛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새앙갈비로 부위로 따지면 사각갈비(숄더랙+목살)로 직접 담근 생강청의 달콤함과 정제버터의 고소함 그리고 자체 숙성을 통한 부드러운 육질과 양의 풍미.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동서양의 조리기법으로 탄생한 시그니처 메뉴이다. 다양한 부위육을 구워 먹은 후에는 양전골과 타락죽을 추천한다. 맑은 육수에 미나리를 곁들여 먹는 전골은 양의 사태 부위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으며 구이류 부위들과는 또 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다. 타락죽은 남은 전골 육수에 생크림과 밥을 넣어 한소끔 끓인 뒤 미나리와 청양고추를 넣어 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해석한 한국식 양구이도 맛있는 경험이다.

김도훈 핌씨앤씨 대표 fim@fimcnc.com
'우크라 스캔들' 헌터 이메일 폭로 여진 지속
공식출처 트럼프 변호사이지만 의문투성이
"러시아, 대선 개입하려 해킹 후 노트북에 심었을 수도"



미국 대선후보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 바이든[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50)의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외국 정보기관의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BI는 헌터의 자료가 담긴 노트북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복사본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노트북에는 한때 헌터를 임원으로 채용하고 급여를 준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부리스마의 대표가 바이든 후보를 만났다는 것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은 바이든 후보가 부리스마의 청탁을 받고 우크라이나 당국의 비리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증거가 될 수 있는 헌터의 이메일이 진짜인지 조작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스모킹 건'(명백한 증거)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수성향의 미국 신문 뉴욕포스트는 노트북과 하드디스크에는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 코카인을 흡입하면서 신원미상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12분짜리 동영상과 성행위 사진들도 담겼다고 보도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가 그의 아들을 둘러싼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FBI의 수사는 일단 이메일의 내용의 사실관계보다 그 출처가 어디인지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터의 개인자료 유출이 러시아와 같은 적성국이 바이든 후보에게 불리한 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일단 이번 사안을 처음으로 다룬 뉴욕포스트는 노트북의 출처가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의 한 컴퓨터 수리점이라고 보도했다.

수리를 맡긴 노트북을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열어봤더니 내용이 심상찮아 FBI와 루돌프 줄리아니의 지인에게 연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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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을 지낸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리점 주인은 보 바이든(바이든 후보의 숨진 장남) 재단의 스티커가 있어 노트북 주인을 헌터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FBI에 넘어가기 전에 복사돼 줄리아니 측에도 전달됐다.

미국 내 시사 평론가들은 헌터가 범죄정황이 잔뜩 담긴 노트북을 수리점에 맡긴 것 자체가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줄리아니가 미국 정부로부터 러시아 정보요원으로 판명된 인사의 도움을 받아 바이든 후보에게 불리한 정보를 구하려고 한 전력도 주목하고 있다.

NBC방송은 누군가 헌터의 계정에서 자료를 해킹한 뒤 자연스럽게 유출된 것처럼 꾸미려고 노트북에 저장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부리스마가 러시아 해커들에게 전산망이 뚫려 정보를 탈취당했다는 보도가 올해 1월 나오기도 했다.

수리점 점주는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트북에 파일을 보고 난 뒤 수사당국에 연락했다고 말했다가 FBI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뉴욕포스트 첫 보도의 링크를 차단했다.

공화당은 미국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양대 소셜미디어의 이 같은 조치를 정치적 검열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jangje@yna.co.kr
野·검찰 연루 주장에 與 '역공'..野 '특검'으로 받아쳐
민주당 "'게이트'라던 국민의힘, 지금은 왜 침묵?"
"판 바뀌는 역대급 폭로..검찰 변명 걸러들어야"
국민의힘 "난데없이 야당 끌고들어가..특검해야"
"강기정 로비 증언하더니..이젠 野·윤석열 정조준"
진중권 "피의자가 조국 프레임 편승..권력과 딜?"
[서울=뉴시스]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16일 자필 형태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2020.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16일 자필 형태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2020.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을 둘러싸고 정치권에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이 현직 검사와 야당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고 검찰측에서 여당 유력정치인을 겨냥한 수사 협조를 요구하며 회유했다는 주장을 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반색하며 역공에 나섰고, '권력형 게이트' 공세를 펴던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에 대해 연일 '권력형 게이트'라 외치던 국민의힘이 야당 인사와 검사에 대한 로비 폭로설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자 침묵에 들어갔다"고 포문을 열었다.

강 대변인은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 지시하며 '문제가 있더라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원칙을 확인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라임사태 연루가 의심되는 검사에 대해 감찰을 지시하며 '제 식구 감싸기 식' 수사를 차단하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수사는 더 넓은 과녁을 향해 더 날카로워져야 할 것이다. 스스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석 달째 텅 빈 공수처 사무실이 안타깝다. 국민의힘이 방치하고 있는 것은 단지 한 사무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의임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했다.

3선 중진 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급 폭로"라며 "신빙성이 궁금한가. 언론사에 보낸 5쪽짜리 자필 폭로 입장문이니 적어도 골조는 맞다고 봐야할 듯"이라고 호응했다.

박 의원은 "폭발성(은) 향응 접대받은 검사가 라임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느니 등장하는 변호사(노대통령 수사 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했다느니, 청와대 수석을 잡아야 강력한 한방이라느니,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정치인 수억원 줬다느니"라며 김 전 회장 주장을 열거한 뒤 "이 정도면 판이 바뀌는 역대급인데, 수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5개월간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힌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김회장은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다. 2020.04.24.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5개월간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힌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김회장은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다. 2020.04.24.semail3778@naver.com

같은당 김용민 의원도 "김학의 사건 때 동영상이 있어도 김학의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검찰도 그 말을 믿어줬었다"며 "라임사태도 검찰발 변명은 일단 거르고 판단해야 진실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라임관련 비리의혹 검사들에 대해 법무부가 직접감찰을 결정했다. 신속한 결정 환영한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5장의 편지 내용을 살펴보면 수사 시기별로 그 배경과 상황 그리고 구체적인 내용을 모순 없이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김봉현씨의 의도와 상관없이 반드시 사실인지 여부,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모두 다 사실로 드러난다면 ‘부패한 정치검찰’의 민낯을 국민 앞에 다시 한번 보여준 사건"이라며 "법무부는 향응 접대 의혹을 받는 검사를 수사에서 즉시 직무 배제하고, 철저한 감찰을 해야 한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여당, 야당 정치인 구분 없이 그리고 향응을 받은 검찰 관계자가 있다면 더더욱 철저한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공작의 냄새가 진동한다. 윤석열 검찰, 뭐 하는 것인가"라며 "김봉현이 수억 로비했다고 주장한 검사장 출신 야당 의원은 왜 수사 조차 안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검찰과 야당 정치인 로비를 거론한 김 전 회장의 주장을 고리로 여당이 역공에 나서자, 역으로 특별검사(특검) 수용을 압박하며 받아쳤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 정무수석 로비'를 폭로했던 김봉현 전 회장이 돌연 '윤석열 사단', '검찰 개혁'을 운운하며 입장문을 공개한 이유부터가 석연치 않다"며 "난데없이 야당을 끌고 들어가는 까닭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내용의 진실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옥중 서신 자체가 공개된 만큼 이제 검찰의 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게 됐다. 그렇다면 독립적인 특검에 수사를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라·스 사태’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당도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에 함께 나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권성동(오른쪽 세 번째)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하고 있다. 2020.10.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권성동(오른쪽 세 번째)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하고 있다. 2020.10.16. 20hwan@newsis.com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김봉현이 편지하면 여권이 장단맞추듯 들썩인다. 천문학적인 이 금융사기 사건을 정관계 로비사건으로 확전시키고 있는 김봉현의 옥중 활약, 어쨌거나 죄 지은 자가 벌을 받으면 된다"면서 "정치권이든 검찰이든 지위고하 없이 죄 지은 자를 밝혀내도록 특검으로 가자"고 강조했다.

중진 조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는 빠른 시일내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특검 의결하여 한 점 의혹없이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여당이던 야당이던 특검을 거부하는 정당은 국민의 손으로 심판하고 해체시켜야 한다"고 했다.

권영세 의원도 "공수처는 나중 문제고, 야당인사도 있다 하니 이 사건은 확실하게 특검으로 가야겠다"고 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이제 '검언유착'에 이은 '검범유착'인가"라며 "검언유착이 한동훈 검사장을 조준했다면 이제 검범유착은 야당과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정조준할 수 있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증언했던 것을 상기시킨 뒤 "며칠 전 강 전 수석에게 돈 건넸다고 증언한 사람이 며칠만에 검찰이 강 전 수석 잡아오라고 회유했다고 밝히니, 도대체 어느 말이 진실인가"라며 "검언유착이 결국은 대깨문 제보자와 친정권 방송의 합작품 '권언유착' 의혹으로 정리되듯이, 이번 검범유착은 과연 어떻게 결론날까"라고 힐난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강기정(왼쪽) 전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김봉현 및 조선일보 손해배상 소장 접수에 앞서 고소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12.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강기정(왼쪽) 전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김봉현 및 조선일보 손해배상 소장 접수에 앞서 고소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12.myjs@newsis.com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사태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무슨 짓을 해도 당정청과 지지자들이 한 몸이 되어 무조건 옹호해주니, 이제 사기범죄의 피의자까지 그 프레임에 편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개나 소나 '나도 조국'이라고 나설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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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별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선 김 전 회장이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 "법정에서 강기정 것을 깐 것은 '나를 버리면 재미없다'는 경고 차원에서 맛보기로 던진 것이고, 이번 것은 권력측에 본격적으로 딜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가 앞으로 이렇게 해 줄테니 나를 좀 잘 봐달라는 얘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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