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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9-09 14:04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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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보다는 대통령 눈치보는 사람들"
"운동권 네트워크는 살아있어…조국도 그런 케이스"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뉴시스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소위 '386 운동권' 출신 인사들에 대해 "이념에 관심이 없고, 생계 또는 권력지향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9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명불허전 보수다' 공부모임에서 가진 강연에서 "외부에서 보기엔 운동권 네트워크가 이념에 기초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보다 대통령의 눈치를 보건, 흔히 '문빠'라고 표현하는 대통령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주체사상 교범이었던 '강철서신'의 작가로 국내에 주사파 이론을 처음 소개한 인물이다. 1991년 북한 공작원이 몰고 온 잠수정을 타고 방북해 김일성을 만나고 올 정도로 주사파의 핵심이었다.


9일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을 강사로 모시고 진행됭 '명불허전 보수다' 공부모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영상 강연 및 화상 토의로 진행됐다. ⓒ허은아 의원실 제공
그는 "좌파적 이념이란 항상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고, 논쟁이 이뤄져야 하는데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그랬지만 이후 지난 20년간은 이념 논쟁이 거의 없다"며 "현재는 탈이념화가 돼있어서 추구하는 것을 확실하게 얘기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여당이나 청와대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과거 젊을때 추구했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방향의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수억원대의 납품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운동권 대부'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지난 2번의 대통령선거 때 문재인후보 당선을 위해 열성적으로 나섰다"며 "그게 자기가 하는 사업과 연계돼 있어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권 네트워크란 하나의 구심점이나 이념적 리더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다만 권력지향적이고 이익지향적인 그런 네트워크"라며 "일반 향우회 수준은 넘어서는 나름대로의 끈끈함은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만 이념과는 별개로 '운동권 네트워크'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직원부터 여당 국회의원 후보, 보좌관과 비서관을 선발할 때도 운동권 네트워크에서 선발한다는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역시 '운동권'으로 명확히 분류하기는 불분명하지만 거대한 네트워크 안에 포함돼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은 운동권) 육두품에도 들어가지 않는다"며 "“젊은 친구들은 운동권의 굉장한 투사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빌보드 역사 통틀어도 20팀만 달성 대기록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13위로 걸그룹 최고
하반기 발매 예정 앨범 향한 기대도 높아져

8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연속 1위 소식을 듣고 환호하는 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K팝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지킨 가운데 블랙핑크도 해당 차트에 13위로 진입하면서 한국 걸그룹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집계하는 ‘핫 100’에서 한국 가수 두 팀이 나란히 20위권에 든 것은 처음. 팬덤 기반의 앨범 차트에서 선전해오던 K팝 아이돌 그룹이 미국 대중에게도 성큼 다가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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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어덜트 라디오 채널도 접수

‘다이너마이트’로 2주 연속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빌보드 캡처]

방탄소년단 역대 빌보드 ‘핫 100’ 순위.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2주차 미국에서 1750만 회 스트리밍되고 18만 2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첫 주 스트리밍 3390만 회와 다운로드 26만 5000건에 비해서는 각각 49%, 31% 감소했지만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이 첫 주 4위에서 2주차 68위로 64계단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수치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도 첫 주 ‘핫 100’ 1위로 진입한 곡은 43곡, 2주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20곡뿐이다.

블랙핑크는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cream)’으로 13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사워 캔디(Sour Candy)’와 6월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33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빌보드는 “‘핫 100’ 40위권에 3곡 연속으로 진입한 걸그룹은 2016년 미국의 피프스 하모니 이후 4년만”이라고 밝혔다. 첫 주 스트리밍은 1830만 회, 다운로드는 2만 3000건을 기록했다. 구독자 4700만 명을 넘긴 ‘유튜브 퀸’답게 유튜브 뮤직 글로벌 톱 100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해외 팝스타 손잡은 블랙핑크 유튜브 평정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으로 ‘핫 100’ 13위에 오른 블랙핑크. [빌보드 캡처]

K팝 가수별 역대 빌보드 싱글 차트 최고 기록.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이들은 2012년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만 해도 난공불락처럼 여겨졌던 라디오 방송 횟수를 극복하면서 모멘텀을 마련했다. 첫 영어 싱글에 도전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1600만 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팝송’ 라디오 차트 18위에 오른 데 이어 ‘어덜트 팝송 40’ 라디오 차트에도 29위로 첫 진입했다. 블랙핑크 역시 일부 한국어 랩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영어로 된 곡으로 라디오 차트에 32위로 처음 진입해 청취자 510만 명과 만났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미국 라디오는 장르별로 채널이 나뉘어 있는데 어덜트 컨템포러리 채널에서도 K팝이 나온다는 것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즐기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선보인 것도 화력 유지에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지난달 21일 ‘다이너마이트’ 원곡과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24일 EDM과 어쿠스틱 버전, 28일 트로피컬과 풀사이드 버전을 추가로 공개했다. 푸에르토리코 가수 루이스 폰시가 2017년 1월 라틴팝 ‘데스파시토(Despacito)’를 발표한 이후 4월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으로 16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하고,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가 2019년 3월 발표한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로 4월 빌리 레이 사이러스ㆍ디플로, 7월 영 서그 & 메이슨 램지ㆍ방탄소년단 RM 등이 피처링한 네 가지 리믹스 버전을 차례로 내놓으며 19주간 1위를 유지, 최장 기록을 경신한 적은 있지만 발매 첫 주부터 리믹스 버전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주일 만에 리믹스 5개 할인가로 풀어”

오피셜 BTS 뮤직 스토어에 올라온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음원, LP, 카세트 테이프. [홈페이지 캡처]
한편, 통상 1.29달러에 판매되는 음원 가격을 69센트로 책정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브스는 “프로모션을 위해 발매 시점이 지난 곡들을 할인해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신곡을 할인가로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인기곡이 연주 버전을 내는 것도 통상적이진 않다”고 지적했다.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는 “보통 화력이 떨어질 때쯤 인기 가수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을 공개하는데 처음부터 엔진 5~6개를 달고 달리는 셈”이라며 “2주차 낙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쓴 안전장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19일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등 추가 스케줄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상품과 묶음 판매하는 전략이 통용되는 팝 시장에서 음악으로 승부한 것이므로 문제될 건 없다는 의견도 있다. 포브스는 또 다른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상관없는 물건에 번들로 끼워팔거나 몇 달이 지나야 받을 수 있는 패키지를 선택하지 않았다”며 “살벌한 레이스가 펼쳐지는 싱글 차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투명성과 진정성으로 승부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규탁 교수는 “테일러 스위프트나 트래비스 스콧 같은 톱 가수도 공연 티켓은 물론 피자, 티셔츠까지 끼워파는 바람에 최근 빌보드가 번들 음반 판매량은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을 정도”라며 “일반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따랐을 뿐이다. 음악이 통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부수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팝스타들 피자도 끼워팔아…정당한 성과”

다음 달 14일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사진 넷플릭스]
이들이 영어 곡으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428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4집 ‘맵 오브 더 솔: 7’로 4연속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 중인 방탄소년단은 “하반기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 과정에서 만나게 된 곡인데 살짝 무게가 없고 생각 없이 신나는 곡이라 요즘 같은 상황에서 팬분들께 에너지를 드리기 위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을 선공개한 블랙핑크 역시 다음 달 2일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사전 예약만 80만장에 달한다. 2016년 데뷔 이후 4년 동안의 성장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도 다음 달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보편 지급" vs "국가 부채 늘릴 수 없어"
국민 1014명 중 응답자 61.5% '보편지급 해야 한다'
민생경제연구소장 "불공정·불균등 문제, 사각지대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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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김연주 기자] 당정청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과 소득이 급감한 영세 자영업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적으로 선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우선 지급 기준이 오히려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가 하면,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취지로 선별지급을 하는 게 맞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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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조원 중반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취약계층 등에 선별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지원 대상은 특수고용형태 근로자 등 고용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이다.


또 4차 추경에는 최대 1조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아동 특별돌봄쿠폰으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 대한 지원과 수요가 급증한 통신비용 지원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지원과 관련해 "고통을 더 크게 겪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며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카페업을 시작한 김 모(30·여)씨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냐"며 "벌이가 크게 줄어든 사람들뿐 아니라 원래 벌이가 적어 미미한 수준의 사람들까지 지급 조건에 맞춰줄 게 아니라면 모두에게 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고통이 큰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몰아준다고 하는데 분노가 치민다. 고통의 크기를 국가가 정해주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직을 준비 중인 이 모(27·여)씨는 "지난 2월에 퇴사하면서 이직 준비를 시작했지만, 코로나 19가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며 "세부적인 기준이 마련될 거라곤 하지만 불안한 게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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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가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선별지급을 하는 게 맞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직장인 김 모(31·남)씨는 "국가 부채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예산을 늘리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못 먹었던 과일을 사 먹었다든지, 가족들과 소고기를 먹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렇게 쓰일 바엔 당장 한 푼 벌이가 시급한 사람들에게 몰아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명에게 30만원씩 300만원이 소비되는 것보다 정말 필요한 1명에게 300만원을 줘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게 더불어 사는 사회 아니냐"며 "이번 재난 지원금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두고 시민들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도 지급 기준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원'해야 한다는 비율은 49.3%, 전 국민에게 '보편지원'해야 한다는 비율은 45.8%로 지원금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찬성 의견은 60.3%, 반대는 33.3%로 집계됐다.


전문가는 선별지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힐 수 있는 명확한 기준으로 사각지대 없는 2차 재난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지만 이를 입증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별도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7일 YTN 뉴스 FM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 인터뷰에서 "추석 전에는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금액은 조금 줄어든다고 해도 보편적으로 신속하게 지급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그런 다음 선별해서 드리는 것은 추석 이후에 정부 부처하고 지자체가 힘을 합치는 (대안이 있다)"며 "이게(해당 대안이) 채택되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이어 "매출이 30% 이상 급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치면, 29%만 줄어들었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가난도 문제지만 불공정, 불균등이 문제라고 본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ATSC 3.0 기반 동일채널 중계기술 개념도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북미 지상파 표준 'ATSC 3.0' 기반 동일채널 중계기를 개발했다. UHD 방송 인프라 확보와 관련 국내 기술 위상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은 ATSC 3.0 송신기 및 전문가용 수신기를 개발한 데 이어 ATSC 3.0 동일채널 중계기 최초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중계기는 송신소의 전파를 증폭해 재송신한다. 전파가 차단되는 지역에 설치, 방송 시청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연구진이 개발한 동일채널 중계기는 송신소와 동일한 주파수로 중계 신호를 재송신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동일 주파수를 사용해 나타나는 간섭신호 제거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6개 안테나를 사용해 필요 신호는 증폭하고 간섭신호는 억제하는 '적응형 배열 안테나 기술'을 적용, 문제를 해결했다. 안테나 사이 격리도를 증가시켜 중계기의 출력을 높였다.

개발 중계기의 경우 성능 핵심 지표인 간섭 신호 제거 능력이 28dB로 높다. 출력 신호 품질 지표인 '입출력 MER(Modulation Error Ratio)' 차이는 3dB 이내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구진은 또 왜곡된 신호를 원상태로 복원하는 기술로, 환경이 열악한 중계소도 고품질 신호를 중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술은 6월 KBS인증센터의 인증을 취득했으며, 실증을 위해 방송 음영지역 KBS 중계소에 설치해 운용 중이다. 개발 중계기 기술은 이전을 통해 국내 및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흥묵 ETRI 미디어연구 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UHD 동일채널 중계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고,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SK 와이번스가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대역전패하며 10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LG 트윈스 경기에서 SK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가을야구 단골 손님으로 국내 프로야구 강팀으로 분류돼 온 SK 와이번스가 10연패 수모를 당했다.

SK는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5-16으로 역전패했다. 무려 8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SK는 경기 초반 4회까지 10점을 뽑아내며 키움에 10-2로 앞섰다. 이후 키움의 추격은 매서웠다. 5회초 박준태와 김웅빈의 2점홈런, 김하성의 솔로홈런을 더해 대거 7득점하며 순식간에 10-9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8회초 결정됐다. 11-15로 뒤지던 키움은 김하성과 에디슨 러셀, 허정협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웅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SK 투수 서진용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했다.

SK는 홈런 3개를 포함해 16개의 안타를 몰아쳤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패했다.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진 후 단 한번도 승리를 올리지 못하며 10연패에 빠졌다.

SK는 시즌 초반인 5월6일부터 19일까지 10연패를 기록했었다. SK의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은 창단 첫해인 2000년 6월2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같은 해 7월5일 롯데전까지 기록한 11연패다. SK가 9일 키움전에서도 패할 경우 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파워볼사이트


이명환 기자 my-hw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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