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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0-14 14:09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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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명예회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으로 경영에서 손을 뗀 정몽구 회장은 아시아 변방의 이름 없는 회사였던 현대자동차그룹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걸출한 창업주였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자동차 계열사를 물려받은 2세 경영자로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오늘날의 현대차그룹을 창업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그는 일찍부터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기존 사업을 질적으로 몇 단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수완을 발휘해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14일 명예회장에 추대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명예회장은 1938년생으로 정주영 창업주의 둘째 아들이다. 서울 경복고와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현대건설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 그는 장남인 고(故) 정몽필 인천제철 사장, 정주영 창업주의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등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 현대그룹에서 그는 ‘2군’ 이하인 계열사에 파견돼 신사업을 만드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1974년 창립된 현대자동차써비스를 운영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1977년 세워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을 맡았다.

당시 현대정공은 컨테이너를 만드는 회사였다. 컨테이너 운송이 확산되고, 국내 수출품도 컨테이너를 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현대그룹이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데 정몽구 명예회장이 그 사업을 맡은 것이다. 햇볕도 잘 들지 않은 서울 원효로에서 시작된 현대정공을 단기간내로 전세계 컨테이너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갖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안팎에서 경영능력을 본격적으로 인정받는 것도 컨테이너 사업이 성공하면서다.


1991년 갤로퍼 시제차량을 살펴보는 정몽구 당시 현대정공 사장(맨 왼쪽). /현대자동차

현대정공은 이후 자동차부품, 철도차량, 공작기계, 항공 등 운송 장비 부품 분야 기업으로 성장한다. 1989년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정몽구 명예회장도 본격적으로 자동차와 연을 맺게됐다.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기술과 설계도를 지원받았지만, 맨땅에 헤딩하다시피했던 SUV 개발 과정에서 자동차를 일일히 뜯어보고 조립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1991년 출시한 갤로퍼는 쌍용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현 기아자동차)가 있었던 SUV 시장 판도를 뒤흔들면서 단숨에 시장을 장악했다.

미국에서 조악한 품질로 조롱거리 받기 일쑤였던 현대차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일신(一新)한 것도 정몽구 명예회장이 1999년 경영을 본격적으로 맡으면서다. 미국 품질조사회사 JD파워는 1998년과 1999년 신차 품질조사에서 현대차를 연거푸 꼴찌로 선정했다. 당시 미국을 방문한 정 명예회장에게 현지 딜러들은 "차가 좋지 않아 팔리지 않는다"며 거세게 요구했다. 당시 참담한 혹평을 듣고 귀국한 정 회장은 생산라인을 멈추게 하고 신차 출시 일정을 무기한 미뤘다. 그리고 정 명예회장이 주재하는 전사 품질 회의를 꾸렸다. 당시까지 현대차는 생산 대수 증가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었는데, 정 명예회장은 이 목표를 버리고 품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게 했다.


지난 2016년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한 정몽구 명예회장이 생산되는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기아자동차

현대차는 2004년 JD파워의 초기품질조사(IQS)에서 쏘나타가 중형 세단 부문 1위를 기록하면서 설욕에 성공한다. 제품 보증기간을 ‘10년 10만마일 보장’으로 늘리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의 품질을 각인시켰다. 당시만 해도 ‘2년 2만4000마일’ 보장이 일반적이었는데, 현대차의 성공에 경쟁회사들도 보증 기간과 주행거리를 늘리게 됐다.

현대차는 전 세계 균일한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을 확립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해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충하기도 했다. 서플라이 체인 혁신을 매개로 협력업체의 글로벌 성장도 촉진했다. 부품업체들의 경쟁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선순환형 생태계를 구축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현대차그룹 경영 주요 연혁. /그래픽=김란희

정 명예회장의 현장 경영은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정 명예회장은 공장을 방문해 세세한 부분까지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 2002년 8월에는 기아 오피러스 수출차량을 직접 시험주행하다가 미세한 소음을 발견해 선적을 중단하고 저소음 엔진으로 바꿀 것을 지시했다. 그 경우 원가가 크게 뛰고, 40일 가량 선적이 지연돼 손실을 입게된다고 반발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정 명예회장은 "품질 때문이라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당시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이 유행해 다들 몸을 사리던 중이었다. 그런데 정 명예회장은 노 대통령 방중 1주일 전부터 베이징 공장에서 직접 리허설까지 해가며 모든 것을 챙겼다. 베이징 고위관리들도 만나 사전조율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도 정 명예회장의 추진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2001년 7월 정 명예회장은 미국 현지생산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1989년 캐나다 브루몽에 공장을 지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철수했던 과거가 있었다. 사업 전망이 확실하지도 않은데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겠다는 방침에 무모한 도박이 나왔다. 하지만 정 회장은 "미국 시장 없이는 글로벌 톱5 달성은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맨 왼쪽)이 중국에 방문했을 때 정몽구 명예회장(앞 줄 왼쪽에서 두 번째)은 1주일 전 베이징 공장에 먼저 와서 행사 준비를 했다. /현대자동차

재계에서는 정 명예회장에 대해 "곰 같은 외모에, 뱀 같은 머리를 지녔으며, 여우 같은 행동가"라는 평가를 한다. 단기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추진력이 확률 높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계산된 모험’이 가능케 했던 그의 지략과 섬세함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정공, 현대자동차서비스가 합쳐지고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이 합류한 현대자동차그룹이 별다른 내부 분란 없이 융합되어왔던 것도 정 명예회장의 리더십 덕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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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리더십은 1990년대 계속해서 일관제철소 사업 진출을 시도하다 정부와 갈등을 빚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 구 한보철당의 당진제출소를 인수해 일관제철소 사업에 진출해다. 또 예측불허 그 자체인 고위 임원 인사의 양태도 낳았다. 수시로 임원인사를 하고 한번 물러난 사람도 언제든지 재기용해 사용하는 모습은 그의 장악력은 높였지만, ‘현대차 시스템’이라 할만한 체계적인 경영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앞줄 왼쭉부터)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00년 9월 현대자동차를 비롯 10개 계열사, 자산 34조원에 불과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말 현재 54개의 계열사와 총 234조7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그룹으로 변모했다. 핵심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10개국에 완성차 생산시설을 갖추고 매년 7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글로벌 5위권의 자동차 회사로 자리잡았다.

현대차그룹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발전해 온 것은 정 명예회장의 창업가적 면모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현대차그룹의 차기 총수가 된 정의선 회장에게 극복과제이기도 하다. ‘실질적인 창업가’의 그늘에서 벗어난다는 게 후대 경영자들에게 만만치 않은 과제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정의선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조직을 탈바꿈시켜야 한다.
日 "국제 사회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심사를 통해 소녀상 설치 허가를 내줬던 미테구청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 문제 제기 및 철거 요청을 받고 지난 7일 소녀상 철거 명령을 내렸다. 베를린=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심사를 통해 소녀상 설치 허가를 내줬던 미테구청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 문제 제기 및 철거 요청을 받고 지난 7일 소녀상 철거 명령을 내렸다. 베를린=AP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철거가 일단 중단된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움직임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TV도쿄의 유튜브 생중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현지 시민단체의 가처분 신청으로 “14일로 설정됐던 동상(소녀상)의 철거 기간이 무효가 됐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 국내 사법 절차이므로 향후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며 “정부로서는 계속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생각과 대처를 여러 형태로 설명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설명을 계속해 (일본이) 국제 사회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거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를린시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이 된 ‘평화의 소녀상’은 당분간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관할 미테구(區) 측은 “소녀상의 해체 시한은 더 이상 적용하지 않겠다”며 당분간 동상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미테구청은 “이같은 맥락에서 (소녀상과 관련한) 추가적인 결정은 보류하고 행정법원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슈테판 폰 다셀 미테구청장은 “우리는 이 복잡한 논쟁에 연루된 모든 관계자들의 입장과 우리의 입장을 철저히 따지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이겠다”며 “코리아협의회의 이익과 일본의 이익을 고려해 정의를 행할 수 있는 절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념관을 구상하는 것 역시 환영할 일이다”고 밝혔다.

베를린시는 또 “우리는 시간, 장소, 원인을 불문하고 여성을 상대로 가한 모든 형태의 성폭력을, 특히 무력 충돌이 벌어진 공간에서 벌어진 이같은 폭력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정무위·과방위 소속 의원 10명 '검색 조작' 논란 문제제기
"쇼핑 관련해선 영업상 기밀 문제로 검토 뒤 조치하겠다 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쇼핑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14일 네이버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이 "네이버로부터 뉴스(검색 알고리즘)에 대해 신뢰할만한 전문가 그룹에 대해서 (공개) 할 수 있고, 끊임없이 신뢰성이 유지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의원은 이날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항의하기 위해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를 찾아 한성숙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그동안 끊임없이 요구한 게 검색 알고리즘 공개 여부로 지금까지 (네이버가) 안 된다고만 얘기했는데 오늘 입장 진전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국회 정무위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위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위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윤두현 의원은 이어 "쇼핑 관련해서는 워낙 경쟁이 심하고 파트너사의 영업상 기밀이 있어서 좀 더 정돈한 다음에 조치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윤재옥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구했다"며 "최근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 네이버의 해명과 입장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윤재옥 의원은 그러면서 "여러가지 책임 있는 입장이 필요한 상황이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국회 출석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네이버 뉴스·쇼핑의 공정성과 윤리성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 내에 전문가 그룹을 설치해 앞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그는 '국민의힘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한 한 대표의 반응은 어땠나'란 질문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앞으로 책임 있는 자리에서 좀 더 투명하게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내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고, 쇼핑 관련 영업적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이 GIO 출석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 측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오류와 관련해선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외압' 논란에 대해선 "(윤 의원이) 네이버 임원을 지내신 분이라 우려가 있다는 정도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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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포털공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쇼핑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조태형 기자

앞서 성일종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오늘 저희가 온 건 국정감사 기간 중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네이버에 27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그런 와중에 알고리즘에 관한 여러 의문이 있었다"며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윤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인공지능(AI)이 인간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지만 큰 해악을 줄 수도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한 점검을 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에서도 오늘 (기업) 활동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성숙 대표는 "의문이 드는 부분은 생각하는 부분을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모두발언 후 양측간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과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가 자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포털공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쇼핑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간담회를 위해 착석하고 있다. © News1 조태형 기자

공정위는 국정감사 직전인 지난 6일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자사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TV에 특혜를 줬다며 쇼핑 265억원, 동영상 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네이버는 공정위가 알고리즘 개선 작업 50차례 중 5개만 임의로 골라 판단한 악의적 지적이라며 행정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이 쇼핑뿐만 아니라 뉴스에서도 작동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의원이 보좌진에 포털 '다음'의 뉴스 편집에 불만을 토로하며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뉴스-이미지-실시간 검색어' 순서인 통상의 정치인 검색결과와 달리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검색할 때에만 '쇼핑-뉴스-실시간 검색어' 순으로 노출된다는 검색 결과 오류 의혹도 있었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 코드가 질의에 포함됐고 최근 이런 이용 방식이 많은 검색어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son@news1.kr
[스포츠경향]

LG 차우찬. 연합뉴스

LG 차우찬(33)은 7월24일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개점 휴업’이다.

차우찬은 어깨 통증으로 7월25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13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 5.34를 기록 중이다. 차우찬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젊은 투수들이 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차우찬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 것일까.

류중일 LG 감독은 13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은 통증이 있으니까 재활 쪽에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시즌 아웃’이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고 했다.

류 감독은 시즌 막판에라도 차우찬을 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남은 2주 동안 11경기를 해야하고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갈 데 까지 간다고 본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재활한다면 뒤에라도 모습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감독으로서 마음은 그렇다”고 했다.

일단은 지켜보고 있을 생각이다. 류 감독은 “우찬이는 야구를 계속 해야하는 친구다. 마냥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부상이라는게 점차 나아지다보면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기대하고 있는 편인데 일단 경과를 봐야한다”고 했다.

LG 선발진에서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도 빠져있다. 윌슨은 오른쪽 팔꿈치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류 감독은 “오늘(13일) 컨디션 파트에서 좋은 소식은 못 들었다”면서 “곧 나올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복귀 시기도 아직은 지켜보고만 있다. 라모스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원래 계획은 오늘, 내일(14일) 훈련하고 목요일(15일) 2군 경기하고 금요일(16일) 잠실에서 하는 것로 되어있었는데 본인이 훈련을 하면서 아프다고 하더라. 오른발을 디디는데 힘을 줘야하지 않나. 통증이 좀 있다고 하니까. 경과를 두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몸은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나. 본인이 괜찮다고 해야 경기를 내보낼 수 있다. 일단은 없이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10월 17일~11월 15일 코로나19 집중관리 기간 지정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방역 당국이 가을 단풍철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관리를 더욱 치밀하게 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단풍 절정기인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수목원, 사찰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 목적의 단기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탑승자의 관리와 방역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사업자는 QR코드 등을 활용해 전자출입명부로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차량 운행 전후로 방역을 해야 한다. 버스 안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비치해야 한다. 운전기사는 탑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육성으로 안내해야 한다.

윤 반장은 “탑승객이 버스 안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다 적발되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사업 정지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휴게소와 관광시설 등에서도 방역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휴게소의 식당, 카페에서는 탁자 투명 가림판을 설치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철도역은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중대본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주변, 국·공립공원, 유원지 내 음식점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단풍철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상황별 방역수칙을 미리 숙지하는 게 좋다. 방역 당국은 단체 산행을 자제하고 가족 단위 활동을 권유하고 있다. 야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 거리두기를 지키고, 함성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또 대규모 식당에서 단체 식사나 산행 이후 뒤풀이도 자제 대상이다.

윤 반장은 “국내 상황이 조금 안정됐지만,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운영되고 있지만 방역수칙 준수는 2단계 이상에 준하는 만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개정 감염병예방법이 전날부터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한 달의 계도기간을 거쳐 11월 13일부터 개정 감염병예방법을 실제로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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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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