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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0-09 14:49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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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예정된 재입식 잠정중단…"입식 미뤄지면 굶어 죽을 판"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1년 만에 입식을 위해 바쁘게 준비 중이었는데 강원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온몸에 힘이 풀리네요."


화천서 강원도 내 첫 농가 ASF 발생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9일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9 yangdoo@yna.co.kr


경기 파주시 장석철 한돈협회장은 9일 화천에서 ASF가 재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허탈해 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기르던 돼지 2천6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1년 동안 입식을 위해 힘들게 버텼다"면서 "이달 말 입식을 목표로 축사 주변 청소와 방역에 최선을 다했는데 화천에서 ASF가 나왔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온몸에 힘이 풀렸다"고 말했다.

파주는 지난해 9월 17일 연다산동에서 국내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곳이다.

파주시는 ASF 발생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63개 농가 6만1천790마리의 돼지를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했다.

파주 양돈 농가들은 이달부터 돼지를 다시 사육할 예정이었다. 경기도가 ASF로 키우던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축사를 비운 김포, 파주, 연천 등 3개 시·군 207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재입식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재입식은 ASF가 국내에 처음으로 발병한 지 1년여 만이다.

재입식은 방역 시설에 대해 농가 내·외부 소독과 세척, 자가 점검, 관할 시·군 점검, 합동 점검, 농장 평가 등 꼼꼼한 점검을 통과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은 농장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재입식 대상 농가들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맞춰 내·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방역실, 물품 반입 소독시설, 축산 폐기물 보관시설, 입·출하대 등 강화한 방역 시설 기준에 따른 설비를 준비해왔다.

경기도도 지난 1년여 동안 돼지를 사육하지 못해 소득기반을 잃은 양돈 농가를 위해 39억원을 편성해 농가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화천서 강원도 내 첫 농가 ASF 발생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9일 해당 농가 주변에서 군 제독 차량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9 yangdoo@yna.co.kr


하지만, ASF가 1년 만에 발생하자 그동안 차단에 안간힘을 기울여온 방역 당국과 양돈 농가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 회장은 "이번에 입식이 또 미뤄지면 한돈 농가들은 굶어 죽을 판"이라며 "연휴 기간 회원들과 회의를 하고 시청에 방역 대책과 조속한 입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에서 돼지 2천200마리를 살처분한 이모(48)씨는 "입식 준비를 위해 지난주부터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축사 안팎의 소독과 방역실 조성 등에 분주했다"며 "오늘 아침 정말 듣고 싶지 않았던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했다"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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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모든 바이러스는 외부에서부터 들어오기 때문에 차량은 물론, 축사 안팎을 하루 2∼3차례 소독하면서 물샐틈없이 관리하고 있다"면서 "입식이 하루빨리 돼야 하는데,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허탈해했다.

nsh@yna.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019년 11월 18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 제5대 손혁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키움 손혁 감독이 하송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손혁 키움 감독은 자진 사퇴가 아닌 경질이었다.

키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키움이 7일 NC에 패한 뒤 허민 의장이 손혁 감독을 잘랐다”고 전했다.

키움 구단은 하송 대표이사, 김치현 단장이 프런트를 이끌고 있는데 허민 이사회 의장의 직속 라인이다. 이장석 전 대표가 물러난 뒤 키움 구단을 장악한 허민 의장은 지난해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장정석 전 감독과 재계약 직전 갑자기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곧이어 손혁 SK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허민 의장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손혁 감독을 불과 11개월 만에 내쳤다.

키움은 감독 교체 보도자료에서 “손혁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저를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달리 아직 정규 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성적에 불만을 가진 허민 의장의 돌출 행동으로 인해 손혁 감독이 물러난 것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올해 창단 첫 우승의 적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 1위에서 멀어지고 2~5위 순위 싸움 소용돌이에 빨려들자 최고위층의 간섭은 더 심해졌다고 한다.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 자진 사퇴였다. 아직 정규 시즌을 12경기 남겨둔 시점, 1위는 힘들지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은 있는 상황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도 여전히 있다.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가 있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에서 무책임하게 팀을 떠날 감독은 없다. 손혁 감독은 잔여 일정을 검토하고 곧 부상에서 복귀할 박병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올 시즌은 예상과 다른 변수가 많았다. 키움은 개막을 앞두고 두산과 더불어 탄탄한 전력을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즌 도중 주축 투수, 야수들의 잔부상이 많았다. 9월초까지 NC의 선두 자리를 위협하다가 지금은 2위 싸움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감독직을 물러날 사람은 없다.

8일 손혁 감독과 짧게 통화를 했다는 김태형 두산 감독은 “뭔가 사정이 있겠죠”라고 말했다. 겉으로는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orange@osen.co.kr
해경, 북측 피격 사망 공무원 동료들 진술 숨기고 '월북' 주장 … 15일 은폐

동료들 "슬리퍼도 이 씨의 것인지 모르겠다" … 김홍희 "직원 대부분이 이 씨 것이라고 진술했다"

아시아경제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이(47)씨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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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나한아 인턴기자] 북한군 피격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47) 씨와 함께 근무했던 '무궁화 10호' 동료 선원들의 당초 해양경찰청 조사에서 "이 씨의 월북 가능성이 전혀 없고,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해경은 "월북 가능성이 없다"라는 일치된 동료들의 증언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15일 동안 은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해수부로부터 입수한 '무궁화 10호 선원 13명의 진술조서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이 씨의 월북 가능성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해경은 지난달 23~24일 '무궁화 10호'선원 15명 가운데 13명을 조사했다. A선원은 조사에서 "조류도 강하고 당시 밀물로 (조류가) 동쪽으로 흘러가는데, 부유물과 구명동의를 입고 북쪽으로 헤엄쳐 갈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B선원도 "(이 씨의) 월북 가능성은 없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 씨 것'이라고 주장하는 갑판 위 슬리퍼에 대해서는 선원들은 이 씨 소유라고 답하지 않았다.


이 씨 실종 당일 함께 당직 근무를 했던 항해사 C 씨는 이 씨 복장에 대해 "해수부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운동화를 신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진술했다. 갑판 위 슬리퍼에 대해선 "슬리퍼가 이 씨의 것인지 잘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해경은 이 씨의 빚, 이혼, 채무 등 개인 사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해경은 지난달 24일 북한군 피격 공무원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언급하며, 29일 중간 수사 결과를 통해 같은 결론을 발표했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슬리퍼에 대해서 "직원 대부분이 이 씨 것이라고 진술했다"라며 조서와 정반대로 답하며 자진 월북 가능성을 주장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아이들 프린세스 게임 화면.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선정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아이들 프린세스’를 청소년이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위원회 회의를 거쳐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통해 ‘15세이용가’ 등급분류 된 게임물 아이들 프린세스에 대한 ‘직권등급재분류’를 실시해 ‘청소년이용불가’를 결정했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체 등급분류 된 게임물의 등급 적정성을 사후 검토, 등급이 부적정하다고 확인한 게임물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재분류해 자체등급분류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해당 게임물의 등급을 변경하도록 조치한다.

아이엔브이게임즈가 지난달 17일 출시한 아이들 프린세스는 ‘초보 아빠와 딸의 좌충우돌 모험’을 내세워 8세부터 18세까지 변화하는 딸의 성장 모습을 담았다. 정령 세계 여왕의 딸인 ‘오를레아’와 함께 40여종의 정령을 수집해 오염된 세상을 변화시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해당 게임 속 캐릭터인 여아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부적절한 표현과 행동을 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미성년자인 캐릭터의 신체를 누르면 부위에 따라 캐릭터가 “만지고 싶어? 잠깐이라면 괜찮아”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히거나 딸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가 하면 정령 캐릭터의 치마를 누르면 “치마 넘겨보지 마”라고 말하거나 “내 팬티가 그렇게 보고 싶은 거야”라고 묻기도 한다.

결국 아이앤브이게임즈의 이해석 대표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아이들 프린세스의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해마다 수십만 건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들이 유통되고 있어 위원회의 인력과 예산으로 사후관리 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부적정한 게임물이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며 “게임사업자를 대상으로 등급분류 기준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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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소율이 경력 단절의 현실을 여실히 보였다.

10월 8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등장해 가수로서 재도약에 나섰다.

소율이 '미쓰백'에서 참고 눌러놨던 흥과 끼를 표출했다. 그는 아이돌 가수 출신 다운 춤 실력과 노래실력을 뽐냈다. 대중들이 잊고 있었던 가수 소율이 다시 살아난 듯했다. 소율이 '미쓰백' 촬영 순간을 제대로 즐겼다.

소율은 그동안 가수 문희준의 아내, 잼잼이의 엄마로서 노력해왔다. 소율은 과거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해 이상적인 가정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슈돌'에서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는 다르게 소박한 모습을 보이며 한 가정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었다.

'미쓰백'에서도 소율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 소율이 아이 잼잼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집안일을 했다. 본인보다 가족을 더 챙기는 모습이었다. 어느 순간 가정주부의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평범한 엄마로 산 지 벌써 3년. 소율이 속마음과 '미쓰백'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소율은 "화목하고 행복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다"며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박소율'로서의 자아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소율이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해 '미쓰백'에 출연한 것.

연예인도 일반인과 다르지 않았다. 소율이 출산과 육아로 일의 경력이 단절된 모습을 보였다. 소율도 역할과 자아에 대한 갈등,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부담을 똑같이 가지고 있었다.

소율이 육아와 일,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어려워하는 모습이었다. 한편으로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소율의 모습을 통해 다른 '워킹맘'들의 고충이 적지 않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소율이 잼잼이의 엄마, 문희준의 아내이기 전 박소율의 멋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찾아온다고 말했다. 소율이 '미쓰백'에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과 같은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자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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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미쓰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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