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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1-20 12:34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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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FC 서울 선수들이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의 유니버시티 피치4에서 훈련을 앞두고 미팅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FC 서울 선수들이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의 유니버시티 피치4에서 훈련을 앞두고 미팅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의 2020년 마지막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된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K리그의 ‘4룡’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FC 서울과 수원 삼성 등 K리그를 대표하는 4팀이 저마다의 각오를 안고 장대한 여정에 나선다. K리그 팀들의 여정은 오는 2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서울과 베이징 궈안(중국)의 대결로 막을 연다.

■조별리그 상황은?

지난 2월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1-0 승리를 거둔 서울을 제외하면, 나머지 3팀은 아직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H조에 속한 전북은 지난 2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3월 시드니 FC(호주)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이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승리 없이 시작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지만, 당시 전북은 2승4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등 패배가 없었다. ‘버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원정 부담이 없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요코하마 외에도 상하이 상강(중국)이라는 부담스러운 상대와 한 조에 속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다.

울산은 조별리그 1경기만 가졌다. 지난 2월 FC 도쿄(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여 1-1로 비겼다. 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전북에 우승컵을 내줘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울산 입장에서 이번 ACL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대회다. 특히 울산이 속한 F조에는 상하이 선화(중국)도 있어 김도훈 울산 감독과 최강희 상하이 감독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21일과 12월3일에 예정돼 있다.

G조에 속한 수원의 경우 약간의 행운이 작용했다. 수원은 지난 2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이끄는 빗셀 고베(일본)와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3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에서도 1-2 충격패를 안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정부가 코로나19의 위험을 이유로 카타르 출국을 불허하면서, 조호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수원과 조호르, 빗셀 고베, 광저우 헝다(중국)가 속해있던 G조는 조호르가 빠지면서 3팀으로 줄었고, 조호르전 기록도 삭제됐다. 이에 수원은 2패가 아닌 1패로 시작한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르살 피치1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르살 피치1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현대가와 서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리그 4팀은 카타르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불어온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악재가 이들을 덮쳤다. 특히 현대가와 서울의 피해가 막심하다.

전북과 울산, 서울 세 팀에는 A매치 기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 참가를 위해 팀을 떠나 있었던 선수들이 다수 있다. 전북의 경우 손준호와 이주용, 서울은 주세종과 윤종규가 이에 해당한다. 함께 경기를 뛰었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은 결국 ACL에 참가하지 않고 소속팀의 뜻에 따라 한국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4명 모두 각 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던 선수들로, 전력 구성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전북은 주전 오른쪽 풀백인 이용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데다 쿠니모토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타격이 심대하다. 서울은 주세종과 윤종규 외에 기성용 또한 좋지 않은 발목 상태로 불참키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일정에 난항을 겪게 됐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은 팀이 있으니 바로 울산이다. 울산은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아직까지도 현지에서 격리 중이다. 조현우와 같이 대표팀에 합류했던 수비수 정승현, 원두재, 김태환은 음성 판정을 받아 카타르로 이동해 합류했지만, 여기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3명은 현재 1인 1실을 쓰고 있는데, 만약 이들마저 빠지게 된다면 울산의 수비라인은 그야말로 괴멸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코로나19는 이번 대회 내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뽑혀 이집트 원정을 다녀왔던 정승원(대구)은 기자와 통화에서 “시차에 적응하기 바빴고, 내가 원래 그런 부분에 큰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잘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밖에 나가지 못하고 숙소에만 있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선수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집트에 가보니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도 꽤 있었다. 그래서 나는 어디를 이동하든 마스크는 항상 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비록 아프리카 나라지만, 중동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중동과 다를 바 없는 환경인 이집트인만큼, 쉽게 흘려들을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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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선수들이 지난 18일 훈련을 앞두고 미팅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선수들이 지난 18일 훈련을 앞두고 미팅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3+1을 위해

이번 ACL에 참가하는 K리그팀들의 성적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3+1’이냐, ‘2+2’냐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일단 올해까지 K리그에 돌아오는 ACL 티켓은 본선 티켓 3장과 플레이오프 티켓 1장의 3+1 형식이다. K리그1 1~2위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3위팀이 ACL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 방식이 내년부터는 ‘2+2’가 된다. K리그1 우승팀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만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2~3위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이는 AFC가 산정하는 클럽 랭킹 때문이다. K리그 랭킹은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동아시아지역 2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일본 J리그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AFC는 회원국의 최근 4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클럽 랭킹을 산정하는데 지난해부터는 클럽 성적이 100% 반영되고 있다. 다시 3+1로 돌아가고 싶으면, 이번 대회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중국, 일본팀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사진= serezniy/gettyimagesbank]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자주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배달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 편의점 음식까지 배달되는 등 배달문화도 급격히 달라지면서 배달음식과 간편식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로 인해 가공식품을 통한 나트륨, 설탕, 지방 등의 섭취가 늘고,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만약 특정 음식으로 자꾸 탈이 난다는 생각이 든다면, '음식 알레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소화와 흡수는 위장관을 통해 진행된다. 그런데 장 기능이 약해지면 신체 면역기능도 같이 떨어지면서, 일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는 우리 몸이 특정 음식을 유해한 것으로 판단해, 면역계가 그 음식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음식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이 포함돼 있는데, 면역 시스템이 이 단백질에 과잉 반응을 보인다는 것.

음식 알레르기의 약 90%는 달걀, 우유, 밀, 콩, 땅콩, 밤, 생선, 조개에 의해 나타나고 그 외 간장, 바나나, 멜론, 두유, 딸기, 고추 등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하면 가렵고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 입술과 입 주변의 부종,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콧물, 눈물, 눈의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하며 더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 가슴 압박감, 숨 막힘, 빈맥, 현기증, 의식 소실 등이 발생한다. 특히 과민반응으로 인해 몸의 각 기관에서 동시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는 음식을 먹고 난 직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며칠이 지나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지연형 과민반응'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원인 음식을 찾아내기 어려워진다. 때문에 환자들은 특정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위장질환이나 기관의 기능장애로 생각하고 지나치게 된다.

만약 음식 알레르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해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은 전국의 수십 개 의료기관에 식품 면역 과민 진단검사인 '90종 음식 알레르기 검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검사는 식탁에 흔히 올라오는 음식 90가지에 대해 지연형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IgG4(면역글로불린G4) 항체를 측정하는 검사다.

이 검사는 두 개의 튜브에 혈청을 5ml씩 채혈해 분석하는데 사흘 정도면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찾아냈다면 이를 포함한 음식 섭취를 줄이고 대체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해 영양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질환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GC녹십자의료재단 이아람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지연형 과민반응의 경우 음식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체내에 여러 음식들이 축적되기 때문에 원인 음식을 찾아내기가 힘들고 만성적이며 자각하기 어려워 '숨은 알레르기'로도 불린다"며 "평상시 간헐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레르기 유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한 정확한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국민건강보험공단, 흡연 피해 손배소

10년간 진료비 533억원 더 지출 주장

법원 "건보공단이 감수해야할 불이익"

"담배회사의 설계·표기상 결함도 없어"

공단 이사장 "충격적 판결…항소 계획"

뉴시스
[대전=뉴시스] 함형서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2천원 올린 4천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난 2014년 9월11일 오후 대전 대덕구 신탄진 KT&G 담배 제조 공장에서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4.09.11. foodwork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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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중독성을 은폐한 담배회사들의 제조상 결함 등으로 인한 흡연 피해로 수백억원의 진료비를 더 지출했다며 이를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송 제기 6년 만이다.

판결 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판결"이라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홍기찬)는 20일 건보공단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담배회사들이 수입·제조·판매한 담배로 인해 발생한 3456명의 흡연자가 폐암 및 후두암 등이 발병했고, 이에 보험급여 명목으로 533억여원을 더 지출해 손해를 입었다며 이를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당시 건보공단은 흡연력이 20갑년 이상(20년 이상을 하루 한 갑씩 흡연)이고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인 환자에게 공단 측이 지출한 10년치 진료비를 빅데이터로 산정했다.

재판부는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보헙급여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법이 예정하고 있는 바에 따라 보험자로서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자 자급 집행에 불과하다"며 "이는 건보공단이 감수해야 할 불이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이러한 보험급여 지출은 담배회사들의 위법행위보다는 '국민건강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관계'에 따라 지출된 것"이라며 "담배회사 행위와 보험급여 지출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건보공단이 보험급여 비용을 지출했다고 해도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해 그 비용을 회수할 여지가 있을 뿐, 보험급여 비용을 지출한 직접 피해자로서 손해배상을 구할 권리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는 건보공단이 흡연의 직접적인 손해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는 것이 부적법하다는 담배회사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또 재판부는 건보공단이 주장하는 담배회사의 설계상·표기상 결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변론 과정에서 건보공단은 "담배회사가 고의 또는 과실로 담배 유해성·중독성을 은폐해 일반 대중을 기망했다"며 설계상 결함을 지적했다. 아울러 경고문이 구체적 위험을 반영하지 못한 표시상 결함도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니코틴이나 타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거나,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도 이를 채용하지 않는 것 자체를 설계상 결함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배회사는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 문구나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표시 문구를 담뱃갑에 표시했다"며 "추가 설명, 경고 기타 표시를 안 했다고 표시상 결함이 인정된다고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담배회사가 저타르·저니코틴 등으로 표기하고 광고한 것이 이 사건 흡연자들에 대한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거나 담배회사가 담배의 유행성이나 중독성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이를 축소·은폐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재판부는 건보공단이 제시한 이 사건 피해 질병이 흡연 이외에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특이성 질환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흡연으로 인해 이 사건 질병에 해당하는 비특이성 질환이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할 만한 개연성이 증명되거나 건보공단이 이를 입증할 책임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판결 직후 김 이사장은 "오늘 판결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판결"이라며 "그동안 건보공단이 담배의 명백한 피해에 대해 법률적인 인정을 받으려 노력했지만, 그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소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담배의 피해를 밝혀나가고 인정받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항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아직은 담배 피해를 인정하려는 분위기의 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건보공단이 그동안 꾸준히 노력했지만, 앞으로 사회적 인식이 더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은 "담배회사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6만2000여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천문학적 이익을 내면서도 단 한 푼도 피해자들에게 보상한 적 없다'며 "앞으로 사법부가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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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두산 최원준(왼쪽)과 NC 라이트. 이석우 기자, 연합뉴스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은 ‘뜬공 투수’들의 선말 맞대결이다.

두산 선발 최원준과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 모두 땅볼 타구 보다는 뜬공 타구가 많은 유형의 투수다. 외야가 잠실 다음으로 넓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분명 유리한 특성이지지만, 뜬공 타구는 홈런이 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한다. 두산과 NC 모두 외야수비가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효율적인 투수전이 될 수도 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원준의 땅볼아웃/뜬공아웃 비율은 0.55로 올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뜬공 아웃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숫자가 작을수록 뜬공 아웃이 많다. NC 선발 라이트도 이 비율이 0.73으로 최원준, SK 이건욱(0.57)에 이어 리그 3위다. 리그에서 가장 뜬공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들끼리의 선발 맞대결이다.

고척 스카이돔은 인조잔디에다 내야가 딱딱한 편이어서 땅볼 타구가 빠르게 내야를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대신 땅에 닿은 공은 홈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타 억제에 효과적이다. 뜬공 투수들은 효율적인 아웃을 잡아낼 수 있지만 자칫 홈런을 허용할 위험이 존재한다.

NC 우완 불펜 문경찬 역시 리그 대표적인 뜬공 투수다. 18일 2차전 9회초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뜬공으로 잡았지만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뜬공은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홈런 허용에 있어서는 최원준의 기록이 조금 좋지 않다. 최원준은 올시즌 9이닝당 홈런이 1.10으로 홈런 억지력에서 리그 35위였다. 9이닝당 홈런을 많이 허용한 순위로 따지면 리그 8위다.(1위는 롯데 서준원, 1.34) 라이트는 뜬공 유도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피홈런은 적었다. 라이트의 9이닝당 홈런은 0.69로 리그 12위였다.

시즌 평균자책에서는 최원준이 3.80으로 4.86의 라이트에 앞서지만 최원준의 NC 상대 성적이 좋지 않다. 승패없이 평균자책 11.88을 기록했다. 라이트는 두산 상대 2승1패, 4.09로 시즌 성적보다 좋았다.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은 투구 스타일대로 좌타자에게 조금 더 약했다. 좌타자 상대 OPS가 0.816이다. NC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라이트는 빠른 슬라이더를 좌타자 몸쪽에 붙이는 방식으로 좌타자와의 승부가 잘 이뤄졌다. 다만, 라이트는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잦았다. 주자 없을 때 OPS가 0.657인데, 주자 있을 때 0.793으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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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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