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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02-18 18:2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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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후프를 하는 소녀' 수억원대에 판매
작품 구매자 "미래에 다시 노팅엄 돌아올 수도"

뱅크시가 노팅엄의 한 건물에 그린 '훌라후프를 하는 소녀' [사진=뱅크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영국을 기반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가 그린 작품이 건물주에 의해 철거·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뱅크시가 노팅엄의 한 건물벽에 그린 '훌라후프를 하는 소녀' 작품이 뱅크시 미술품 수집가 존 브래들리씨에게 팔렸다.

존 브래들러씨는 "벽화를 복원해 영국 동남부 서퍽(Suffolk)에 있는 박물관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품을 구매하는데 든 비용은 6자리 액수라고 말해 최소 10만 파운드(한화 1억5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훌라후프를 하는 소녀'는 브래들러씨가 소유한 뱅크시 작품들 중 하나다.파워볼사이트


뱅크시가 노팅엄의 한 건물에 그린 '훌라후프를 하는 소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현지 젊은이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노팅엄시 대변인은 "작품을 시의 다른 곳으로 옮겨 놓는 것에 대해 뱅크시의 허락을 구하려고 했다"며 "뱅크시는 작품을 그대로 두기를 부탁했고 우리는 작가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품을 떼기로 한 건물주의 개인적 결정을 존중하지만 우리 시가 뱅크시의 작품을 잃는 것이 애석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팅엄 시의회 측은 당국이 작품을 지키기 위한 모든 것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작품을 뗄 계획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뱅크시 작품이 철거된 것에 대해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노팅엄 대학의 학생인 댄 골슈타인은 "지난 12일 오전 6시께 뱅크시 작품이 제거되는 소리에 잠이 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물주가 작품을 팔기로 결정한 것은 노팅엄시에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뱅크시의 '훌라후프를 하는 소녀'가 철거되는 모습 [사진=BBC 캡처]

또 다른 현지 주민은 "건물주가 작품을 판 이유는 이해하지만 그것은 지역 사회의 보물이었다"며 "뱅크시 작품은 사라졌고 이제 남은 것은 나무판과 잔해 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 작품은 주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설치됐기에 위로가 됐다"며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해당 건물의 세입자는 "작품이 떼어질 거라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충격적"이라고 놀라워했다.

브래들러씨는 아쉬워하는 주민들에 대해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나에게 '그것은 노팅엄 시민들의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 작품을 지켜야한다는 말은 너무 쉽지만 누가 관리 비용을 지불하고, 유지비, 보안비, 보험비, 복구비를 책임질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 작품을 제대로 복원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전문 기관으로 보낼 것"이라며 "전시의 일환으로 미래에 노팅엄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훌라후프를 하는 소녀' 앞에서 사진을 찍는 현지 주민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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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력난으로 가동이 중단된 미국 오스틴팹에 기술진을 급파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전자가 가동이 중단된 미국 오스틴팹에 기술진을 급파한다. 피해 최소화와 원활한 재가동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임직원과 협력사로 이뤄진 기술진을 미국 오스틴 공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 규모는 적게는 수십여명, 많게는 100여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북동부에 위치한 이 공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텍사스주에 몰아친 한파·폭설에 따른 전력 부족 때문이다. 오스틴시가 사흘 동안의 단전을 통보했으나 기상 여건에 따라 재가동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오스틴 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유일한 반도체 생산기지로, 14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시스템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스틴 공장에 최근 중단이 있었으니 이를 관리 점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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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모두 해제…어리목 21.5㎝

제주도 산지와 동·남·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5·16도로 입구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체인을 감고 있다.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에는 3~5㎝의 눈이 쌓이고 이 중 0.5㎝ 정도가 결빙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2021.2.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이틀간 제주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풍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며 남부연안과 남동연안을 제외한 제주도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산지에는 오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 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최심신적설량은 17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어리목 21.5㎝, 산천단 16.0㎝, 성산 5.7㎝, 표선 5.3㎝, 강정 4.9㎝, 유수암 4.5㎝, 제주 1.8㎝, 서귀포 1.7㎝ 등이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주에는 눈보라가 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내 곳곳이 얼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 산지와 동·남·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5·16도로 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에는 3~5㎝의 눈이 쌓이고 이 중 0.5㎝ 정도가 결빙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2021.2.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랐지만 큰 사고는 없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과 애월읍 어음리, 건입동 등에서 50대 3명이 각각 미끄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 대정읍에서는 오전 11시38분쯤 강풍으로 인해 신호등이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파워사다리

앞서 17일부터 18일 오전 6시 사이 취해진 구급·안전조치는 총 21건이다.

유형별로는 눈길 낙상 9건, 눈길 교통사고 4건, 차량 고립 3건, 우수관 흔들림 2건, 중앙분리대 파손 1건, 통신선 늘어짐 1건, 대문 기울어짐 1건 등이다.

이날 제주 뱃길은 전면 통제됐으며 하늘길은 지연 운항이 이어졌다.

항공기상포털에 따르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중 결항편은 오후 5시 기준 출발 2편, 도착 3편 등 총 5편이 취소됐다.

지연 항공편은 출발 27편, 도착 14편 등 41편이다.

한편 17일 밤 사이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전력소비가 급증해 이번 겨울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오후 7시 제주 최대전력수요량은 98만5000㎾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9일부터 차차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8일 밤까지는 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특히 중산간 이상 지역은 낮 동안 녹은 눈이 저녁부터 떨어지는 기온으로 인해 얼어 도로 곳곳이 미끄럽겠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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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北 해커 3명 13억 달러 해킹 혐의 기소
"北 깃발 단 범죄 조직…핵 개발, 정권 유지 비용 조달"
거래소 해킹에서 앱 개발, 코인 발행 사기로 진화
중·러 묵인 …"북 범죄 사실 알리기 위해 기소"

북한 가상화폐 해킹(PG) [연합뉴스]

"공모자들은 정보와 돈을 훔치고, 북한 정부와 그 지도자인 김정은의 경제적 이익을 발전시키기 위해 피해자들의 컴퓨터를 해킹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북한 인민군 정찰총국 소속 해커 전창혁, 김일, 박진혁에 대한 공소장에는 이들이 북한 정권을 유지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금전적 이익을 안겨주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명시했다.

연방 검찰은 지난해 12월 북한 해커 3명을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과 암호화폐를 훔치려 한 혐의로 기소하고, 이 사실을 두 달 지나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한 달을 맞은 시점에서 북한을 '사이버 범죄국가'로 규정하고 법적 제재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의 대북 원칙론을 예고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엔 제재로 돈줄이 마른 북한이 금융 해킹을 통해 핵무기 개발 등 정권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북한을 가리켜 "깃발을 단 범죄 조직"이라며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 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해커들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폴란드, 파키스탄, 베트남과 지중해 소국 몰타까지 전세계의 은행과 기업, 암호화폐거래소를 노렸다. 2014년부터 약 5년간 강탈을 시도한 금액 13억 달러 가운데 실제로 빼낸 액수는 적시하지 않았지만, 최소 1억9000만 달러(약 210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미 법무부가 기소한 북한 해커들. (사진 왼쪽부터)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연합뉴스]

법무부는 미국 영화사 소니픽처스(2014년)에 대한 공격과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를 사용한 사이버 공격(2017년)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2018년 9월 박진혁을 북한 공작원 가운데 처음으로 기소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수사 당국은 세 사람이 함께 벌인 새로운 범죄 혐의를 이번에 추가로 기소했다.

공소장은 북한 해커들이 ATM 해킹과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암호화폐공개(ICO) 같은 새로운 범죄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북한 해커들은 은행 전산망에 ATM을 제어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원하는 만큼 돈을 빼내는 'ATM 현금 인출' 기법을 썼다. 파키스탄의 방크이슬라미 은행 한 곳에서만 610만 달러(약 67억원)를 빼냈다. 이들을 대신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돈세탁을 한 혐의로 체포된 37세 캐나다계 미국인이 유죄를 인정해 범죄의 퍼즐이 맞춰졌다.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해킹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포토]

북한 해커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자 이를 노려 범죄자금을 조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2017년 비트코인 붐이 일면서 온갖 종류의 암호화폐로 자금이 몰리자 암호화폐거래소를 해킹했고, 이어 가짜 암호화폐 앱을 만들고, ICO를 빙자한 사기로 수법을 확장했다. 이들이 디지털 지갑이나 암호화폐 거래 앱이라고 내세운 앱은 사실은 백도어(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장비)였다고 수사팀은 밝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만든 앱만 코인고, 앤츠투웨일(Ants2Whale) 등 최소 9개였다.

해커들은 그 중 '크립토뉴로 트레이더' 앱을 사용해 2020년 8월 뉴욕 금융기관에 침투해 디지털 지갑에서 1180만 달러(130억여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훔쳤다.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 달러(830억여원), 인도네시아 기업에서 2490만 달러(275억여원) 등 총 1억1200만 달러어치(1240억여원) 암호화폐를 해킹했다.

이들은 또 싱가포르에서 해운회사가 보유한 선박의 지분을 보유하는 신종 암호화폐 '마린 체인'을 발행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 싱가포르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김일이 주도했다.

점점 과감해진 해커들은 최근에는 미국 안보의 심장까지 겨눴다. 지난해 1월과 2월 국방부와 국무부 직원들에게 악성 코드를 심은 e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을 시도했다. 미국 유명 방산업체와 에너지 기업도 목표로 삼았다.

해커들은 북한에 주로 거주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미국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해커들을 '히든 코브라'로도 부른다. 중국과 러시아가 묵인 또는 방조하는 가운데 히든 코브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게 미국 정부의 판단이다.


북한이 저지른 주요 해킹 사례들.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데머스 차관보는 “권위주의와 전체주의적 성격의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북한이 사이버 공작원을 보낸 것을 몰랐을 리 없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법에 따라 북한 해커들은 최대 징역 30년 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미 수사당국에 체포될 가능성은 적다. 해외 국가로부터 범죄인 인도를 받아야 처벌 가능한데,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할 가능성 역시 크지 않다.

그런데도 이들을 기소하고 이를 발표한 이유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추악한 불법을 자행하는 북한의 민낯을 공개해 해커와 이들을 지원하는 국가에 경고하고, 북한 위협의 실체를 미국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대북정책 검토에 북한의 악의적 활동과 위협을 총체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버 범죄까지 항목에 넣어 북한을 어떻게 상대할지 판단하겠다는 예고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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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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