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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01-12 19:35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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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리 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과 그가 창조해낸 소설 속 인물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 뮤지컬 '마지막 사건'이 오는 2월15일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한다.

'마지막 사건'은 코난 도일이 쓴 셜록 홈즈 시리즈의 단편 제목이기도 하다.

코난 도일은 약 40여 년 동안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4편의 장편과 56편의 단편을 썼다. 코난 도일은 1893년 스트랜드 잡지에 '셜록 홈즈의 회상' 시리즈를 연재했는데 12월에 발표한 '마지막 사건'을 끝으로 셜록 홈즈 시리즈 연재를 끝내려 했다. 하지만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코난 도일은 몇 년 뒤 셜록 홈즈의 귀환 시리즈를 통해 다시 연재를 시작한다.

뮤지컬 '마지막 사건'은 코난 도일이 홈즈를 폭포에서 추락사시켜 시리즈를 마무리하려 했던 동명의 단편집을 모티프로 한다. 소설 '셜록 홈즈'를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코난 도일의 작가로서의 고뇌와 그에 관한 숨겨진 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이야기를 창작했다.

'아서 코난 도일' 역에는 배우 김종구와 홍승안, 신예 김찬종이 캐스팅됐다. 셜록 홈즈 역은 배우 정민과 조풍래, 백기범이 맡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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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논란 확산

정지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로이터 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 영구정지를 두고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사사건건 부딪쳤던 메르켈 총리마저 경계할 만큼 SNS의 과도한 권한 행사에 따른 ‘표현의 자유’ 논란은 점점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수석대변인은 이날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기본권으로 입법기관에 의해 제한 받을 수 있지만 사적 기업 조치에 따라 제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메르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영구 정지를 문제 삼았다는 게 자이베르트 대변인의 설명이다.

메르켈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앙숙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이런 평가는 이례적으로도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줄곧 국제사회 주요 현안을 놓고 충돌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인 2015년 시사주간 타임이 메르켈 총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자 “독일을 망친 인물을 선정했다”고 혹평했다. 취임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내건 반면, 메르켈 총리는 자유무역과 개방주의를 견지하면서 안보와 무역 분야 등에서 적잖은 마찰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3월 백악관 집무실을 첫 방문한 메르켈 총리의 악수 요청에 응하지 않고 기자들만 바라본 모습은 두 정상의 냉랭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2018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메르켈 총리가 테이블을 두 손으로 누르며 정상들에게 둘러싸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듯한 사진도 미국과 독일의 팽팽한 대치를 대변했다.


2018년 6월 G7 정상회의 때 팔짱 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탁자를 누르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P 연합뉴스


이후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란 핵합의 등에서 탈퇴할 때 반대 의사를 밝히며 그를 저격했고,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정부에 통보하지 않은 채 독일 주둔 미군 수를 감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되갚음했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하기보단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을 휘두르는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을 향한 견제 성격이 짙다는 풀이다. 이날 클레망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담당 국무장관 역시 민간기업이 대통령의 SNS 계정을 퇴출한 것에 대해 “충격적”이라면서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는 공공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가 앞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 한 뒤 표현의 자유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제드 루벤펠드 미 예일대 교수는 이날 ‘빅테크(거대 IT기업)로부터 헌법을 구하라’라는 제목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에서 “(계정 폐쇄는) 헌법 외 정치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새로운 ‘리바이어던(구약성서에 나오는 무소불위 바다괴물)’의 부상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후폭풍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 플랫폼 규제 정책에도 미칠 전망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위원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미국의) 9ㆍ11 사건이 전 세계 안보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듯, 우리는 민주주의에 있어 디지털 플랫폼의 역할이 바뀌는 시기의 증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온라인 네트워크 규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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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해덕파워웨이 관련 브로커 최근 구속기소
코로나19 확진으로 치료 위해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브로커들 줄구속 됐지만 정·관계 로비 수사는 난항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의 문이 닫혀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계사 해덕파워웨이 로비에 관여한 브로커를 최근 추가로 구속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브로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재판이 지연되는 등 로비 의혹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1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옵티머스 수사팀(팀장 주민철)은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최근 손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 손씨는 2019년 1~7월경 형사사건 무마 등 명목으로 합계 약 6억3000만원을 수수 및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손씨가 옵티머스의 자금 세탁 창구로 지목된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손씨는 그동안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거론된 로비스트 내지 브로커로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다.

다만 손씨에 대한 재판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손씨를 지난달 30일 구속기소했고, 오는 20일 첫 공판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지난 5일 석방된 상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 구속된 피고인의 주거를 제한하는 조건을 달고 구속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손씨의 다음 공판은 3월 19일로 잡혔지만, 이 때 실제로 재판을 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옵티머스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은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달아난 기모 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로커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2월 옵티머스 펀드 부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 로비스트로 활동한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그보다 앞서 정관계 핵심 로비스트로 꼽히던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 씨도 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대대적인 확산으로 구속 피고인 조사가 어려워지면서 금융권 및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 전개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해 연말 이후 구속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중단되면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구속 수사 필요성에 따라 신병을 확보하고도, 구치소의 전수검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때까지 현실적으로 구속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때문에 검찰 내에선 옵티머스 관련 수사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다음 달 초 예정된 평검사 정기 인사 이후로도 한동안 수사가 계속 될 수밖에 없게 됐다. 검찰 인사 규모에 따라 수사팀에 변화가 생길 경우엔 수사 기간이 더욱 늘어난다.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확대 개편된 이후 검사들을 세 갈래로 나눠 자금 추적, 펀드 사기, 로비 의혹을 각각 담당해왔다.

주요 사건 수사 속도가 더딘 것은 ‘채널A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도 마찬가지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경우 지난해 1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조사하고도 1년이 지나도록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재조사도 없었다. 채널A 사건의 경우 지난해 8월 이모 전 기자 등을 재판에 넘긴 후 아직까지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의 공모 여부 등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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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왼쪽)이 지난해 8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국내외 출입국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인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지원센터가 올해까지 운영을 연장한다. 또 인력도 확대하고 지원책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개소한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운영기간을 올해까지 연장하고 지원 기능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국가·국경 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산업부는 운영기간 연장과 함께 인력도 증원했다. 신규채용 6명을 비롯해 이번에 10명이 추가로 출입국 지원센터에서 기업인을 지원하게 된다. 또 기존에 13개 부처로 분산돼 있던 기업인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신청서 접수를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했다.

앞으로 기업인이 격리면제신청서 처리사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할 예정이다.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격리면제신청서 접수 △건강상태확인서 처리·통보 △전세기 지원 등 총 1만 9356건을 안내·처리했다.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신청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1634건, 하루 평균 126건을 접수·처리했다.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철저한 방역하에 기업인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이 노력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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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한국의 구단이나 에이전트들이 좋은 선수가 있다고 영상과 이력서를 많이 보내옵니다. 그런데 영상이 대부분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는 장면의 연속이죠. 유럽 1부 리그 구단의 감독이나 디렉터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다릅니다."

서유럽 1부리그 팀에서 일하고 있는 현지 지도자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손흥민을 찾기 위한 조건을 이야기했다.

"물론 손흥민은 빠르고 슈팅이 좋은 선수죠. 한국에는 슈팅이 좋고 빠른 유망주가 많고요. 하지만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해서 유럽에서 손흥민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 화끈한 골, 대지를 가른 어시스트…하이라이트의 함정

하이라이트만 보면 누구나 '월드 클래스'처럼 보일 수 있다. 가끔 정확했던 슈팅, 운이 좋아서 이어진 돌파, 유독 컨디션이 좋았던 날의 킥을 모아두면 당장 유럽 빅 리그에 진출해도 성공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경기 전체를 살펴보면 이런 플레이를 펼치는 경우가 드물다. 월드컵 활약이 유럽 빅 리그 진출, 나아가 빅 리그 활약으로 연결되지 않는 시대가 된지 오래다.

이제 유럽 주요 구단의 스카우트는 단발성 토너먼트가 아니라 꾸준함을 평가할 수 있는 리그 경기를 통해 선수를 검증한다. 물론, 국제 대회는 우수한 선수들의 '쇼케이스'가 될 수 있지만, 계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손흥민이 최근 보이고 있는 놀라운 활약을 통해 한국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유럽 팀들이 늘어났다. 빅 리그로 직행할 만한 수준의 완성된 선수는 없다. 예산이 많지 않은 군소 리그 팀이 유망주 단계에 있는 선수를 저렴하게 영입, 빅 리그로 진출시켜 수익을 거두기 위한 관심이 대부분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에도 빨랐고, 양발 슈팅에 능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 손흥민이 '월클'된 마지막 퍼즐은 판단력

손흥민의 무기는 스피드와 양발 슈팅이지만, 손흥민을 월드 클래스 선수로 이끈 최근의 발전은 그의 축구 지능과 경기 중 의사 결정 능력의 발전에 기인한다.

슬라보미르 모라프스키 FC 아라우 전술 코치는 "손흥민과 케인이 보이는 놀라운 호흡은 서로가 경기 중에 가장 좋은 판단을 지속적으로 내리며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현재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 인지력을 보이고 있다. 스프린트 속도가 빠르지만 언제, 어디로 어떻게 달려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막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서두의 이야기로 돌아가면, 유럽 프로 리그의 스포츠 디렉터와 지도자들에게 선수 영입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소 중 스피드와 슈팅 능력은 기본이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경기 중 상황 판단 능력,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을 때의 대처 능력이다.

유럽 1부 리그 현직 지도자는 "빠르고 슈팅이 좋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의 골과 어시스트 장면만 이어지는 영상은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한다. 막상 전체 경기에서 보이는 전술적인 판단, 실제로 데려와서 테스트했을 때 보이는 인지력이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했다.

손흥민은 어렸을 때도 빨랐고, 양발 슈팅 능력이 우수했다. 만 29세가 된 지금에 이르러 '월드클래스'라 불리기 시작한 이유는 함부르크, 바이엘04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우수한 지도자들에게서 전술적 배움을 얻어 경기 이해력과 판단력이 일취월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손흥민이 가진 타고난 스피드와 끝없는 연습 통해 얻은 양발 슈팅이라는 무기도 간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경기 중 판단력을 키우지 못하면 공염불이다.

브렌트포드와 가진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손흥민이 넣은 골은 판단력이 빛난 대표적인 장면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펀딧으로 경기를 분석한 전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이 두 번의 터치로 수비를 따돌렸다. 두 번째 터치로 골키퍼를 주저 앉혔다"고 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대런 벤트는 "두 번 터치한 것이 중요했다. 첫 번째 터치에서 슈팅했다면 수비수가 바로 뒤에 있었던 균형이 흔들렸을 수 있다. 두 번째 터치를 통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슈팅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환상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은 K리그1 무대에서도 아직 핵심 선수가 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프린트를 시작한 시점의 판단을 포함해 어느 타이밍에 슈팅할 지를 판단하는 능력 모두 경기 이해력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물리적 속도나 정확한 양발 슈팅 능력은 이 판단력으로 완성된다.

◼︎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의 유산은 어디에 있나?

한 국내 축구 지도자는 "지난 몇 년 간 탈압박과 드리블이 화두가 되면서 유소년 단계에서 개인 기술 연마에만 몰두해 기술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왔다. 그런데 모든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일단 돌파를 하려고만 한다. 공을 기가 막히게 다루는데 경기 운영 능력은 떨어지는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이러한 경향은 초등리그에서 압도적 돌파력을 보이며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의 등장 이후 10년 간 두드러졌다. 유소년 레벨에서는 팀 전술보다 개인 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졌지만, 개인 능력이 전술 이해력이 아닌 기술적 측면에 너무 치우쳤다는 지적이 따랐다.

세계 축구는 전술적으로, 과학적으로, 그리고 분석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피지컬적으로 한국 선수들은 세계 수준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중 판단 능력과 전술 이해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손흥민을 배출하기 위해 이제 한국 유소년 축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경기 중 선수가 주도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파워볼실시간

한국 축구는 2019년 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 대회를 통해 유럽 축구 무대 중심에 자리잡은 선수는 2021년을 맞이한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다. K리그1 상위권 팀의 주력 선수로 자리 잡은 선수조차 없다.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만 11세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의 방식으로 성장한 선수다. 한국 축구가 '제2의 손흥민'을 찾기 위해선 유소년 선수 육성 커리큘럼의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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