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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9-16 14:31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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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게 없다고 꿈도? '브람스'가 멜로에 담은 진짜 메시지


[엔터미디어=정덕현] "저 언니 계속 꼴찌래. 서령대에서 바이올린 한다고 다 바이올리니스트인가?" 같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하지만 유명 변호사 딸 조수안(박시은)은 채송아(박은빈)를 그렇게 낮게 바라보며 해서는 안 될 말까지 꺼내놓는다. 구두를 가져오지 않아 채송아가 자신의 구두를 빌려주고 슬리퍼를 신고 무대 뒤에서 서 있는 동안, 조수안은 무대에서 연주를 한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이 장면은 가진 것과 꿈 사이에 놓인 엄청난 현실적 격차를 그 자체로 보여준다.

뒤늦게 바이올린에 대한 꿈을 갖게 되어 다니던 경영대를 포기하고 4수 끝에 음대에 들어온 채송아(박은빈)에게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의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좋아해서"라는 것. 너무 좋아해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것이라는 채송아는 연주할 때마다 가슴이 설레고 그래서 평생을 하고 싶다고 했다. 반면 그의 절친이자 바이올린 스승(?)이었던 윤동윤(이유진)은 자신이 바이올린을 접고 악기를 만드는 쪽으로 진로를 바꾼 것이 더 이상 연주가 설레지 않아서였다고 했다. 그는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너무 좋다고 말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제목에 들어간 '브람스'라는 단어에 담긴 것처럼 서로 엇갈린 남녀들이 겪는 사랑을 다루고 있지만, 그 멜로 속에 담겨진 또 하나의 메시지는 '좋아한다'는 것의 의미다. 채송아는 바이올린을 좋아한다. 그래서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마다 설레고 행복하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세상은 그가 좋아해 더 나아지려 노력하려는 바이올린 연주를 평가하고 때론 모욕적인 말로 그 꿈이 현실성이 없다고 짓밟는다. 그는 가난해 가진 것도 없고 재능이 특별난 것도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꿈도 가난해야할까.

학생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노력하면 타고난 재능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박준영(김민재)은 안타깝게도 음악은 재능이 중요하지만 꿈을 꾼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재능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에서 채송아는 그것이 마치 자신을 위로하는 말인 양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함께 걸어가며 나누는 대화 중 "재능은 없는 게 축복"이라는 박준영의 말에 채송아는 처음으로 정색하며 말한다. 좋아하고 노력해도 재능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데 재능 없는 사람의 마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박준영이 "재능은 없는 게 축복"이라고 말한 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그는 재능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재단의 후원을 받아 왔지만, 그것은 그에게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가난한 처지 때문에 또 사업에 보증을 잘못 서 끝없이 돈을 요구하는 아버지 때문에 그는 하고 싶어서 연주를 한 게 아니었다. 후원을 받은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그리고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연주를 했던 거였다. 그는 재능은 있지만 좋아서 연주를 할 처지가 아니었다.

재단을 찾아와 자신의 아이가 오디션에 왜 떨어졌느냐고 따지는 지원 엄마가 그 날 그 현장에 있었던 채송아에게 자신의 아이의 연주가 어땠냐고 묻자 채송아는 이렇게 말해준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원이는요. 대단한 재능을 가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요 어머니. 지금 오디션에서 붙느냐 떨어지느냐는 지원이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콩쿨과 오디션 중요하죠. 그렇지만 저는 지원이가 등수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어머니께서 지원이를 묵묵히 믿고 지켜봐주신다면 반드시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채송아는 "그렇게 재능이 있고 잘하는 걸 좋아하지 못하게 되면 안되잖아요."라고 말한다. 채송아는 알고 있다. 바이올린을 하는 데 있어 재능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하지만 동시에 그렇게 재능이 있어도 '좋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 때문에 힘겨워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박준영이 그런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오디션, 합격, 성적 같은 것들로 누군가의 삶을 무례하게 재단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좋은 것을 하고 싶어 꿈을 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고, 어떤 이들은 심지어 재능을 갖고 있어도 그걸 좋아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것이 어디 꿈에 있어서만 그러할까.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조차 세상은 그가 가진 것들로 재단한다. 좋아해도 좋아한다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고, 저 혼자 포기하려던 채송아가 어느 날 다시 만나게 된 박준영에게 도저히 참지 못하고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각별히 슬프게 다가오는 건 그래서다. 어쩌다 우리는 꿈도 사랑도 가진 것에 의해 재단되는 세상에 살게 된 걸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그래서 단순한 청춘 멜로로만 볼 드라마는 아니다. 거기에는 그들의 꿈과 사랑을 제 멋대로 가로막고 재단하는 세상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식이 저 밑바닥에 깔려 있다. 잔잔한 클래식 선율로 다가와 우리의 마음을 툭툭 건드리지만, 그러다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이 터지게 되는 건 그 음악 언저리에 어른거리는 냉정한 세상에 이토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신산한 삶이 느껴져서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문체부·한국관광공사, 마이스 경쟁력 강화 위한 '한국 대표 이색지역 회의명소 40선' 선정]


강원 하슬라아트월드.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6일 마이스(M.I.C.E) 유치·개최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0년 한국 대표 이색지역 회의명소(유니크 베뉴: Korea Unique Venue)' 40선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 이색지역 회의명소 선정 사업은 국내 마이스 시설의 고유 건축미와 스토리텔링, 자체 프로그램 등 한국(지역) 만의 독특한 경험을 녹여내 한국 마이스 이미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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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선정된 명소는 대구 예술발전소, 뮤지엄 다, 하슬라 아트월드 등 문화예술적인 장소와 강릉오죽한옥마을, 독립기념과 등 한국의 전통 및 문화가 계승된 곳 등 총 13 곳이다.


부산 뮤지엄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 선정에는 지역컨벤션뷰로(CVB·Convention&Visitor’s Bureau)의 추천을 받아 총 85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업계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도 마이스 학회와 업계 뿐 아니라 콘텐츠,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진행했단 설명이다.

공사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특히 코로나시대 이색지역 회의명소들의 최대 관심사항인 국내홍보에 초점을 둔 활동에 집중한단 방침이다. 또 마이스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교육, 유치·개최 매뉴얼 및 홍보키트 제작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2020년 한국 대표 이색지역 회의명소 40선

강원 지역 : △DMZ박물관(문화예술) △강릉오죽한옥마을(역사전통·신규) △남이섬(레저스포츠)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레저스포츠) △원주 한지테마파크(역사전통·신규) △인제스피디움(레저스포츠) △하슬라아트월드(문화예술·신규)
경기 지역 : △광명동굴(레저스포츠) △만화영상진흥원(문화예술·신규) △한국민속촌(문화예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레저스포츠)
경상(대구) 지역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문화예술·신규) △국립경주박물관(문화예술·신규) △경주 황룡원(역사전통) △대구 예술발전소(문화예술·신규)
전라(광주) 지역 :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문화예술) △전주 왕의지밀(문화예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문화예술)
충청 지역 : △독립기념관(역사전통·신규) △선샤인스튜디오(문화예술·신규)
서울 : △국립중앙박물관(문화예술) △노들섬(현대복합시설·신규) △문화비축기지(현대복합시설) △우리옛돌박물관(문화예술) △이랜드크루즈(레저스포츠) △저스트케이팝(현대복합시설) △플로팅아일랜드(현대복합시설) △한국의집(문화예술)
부산 : △누리마루(문화예술) △더베이101(현대복합시설) △뮤지엄 다(문화예술·신규) △영화의전당(문화예술)
인천 : △전등사(역사전통) △트라이보울(문화예술·신규) △파노라믹65(현대복합시설) △현대크루즈(레저스포츠)
제주 : △본태박물관(문화예술) △생각하는정원(현대복합시설·신규) △제주민속촌(문화예술)

유승목 기자 mok@mt.co.kr
관광 선도기업들의 동남아시장 진출 위해 뛴다

[전형준 기자(jhj2529@pressian.com)]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관광분야를 견인할 선도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Travel to SEA’를 올해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동남아시장으로 신규 진출하는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SEA는 동남아(South East Asia)의 약어이면서 해외 진출을 뜻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6~8월까지 공모 및 심사를 실시해 최종 8개의 관광기업을 선정했다.


▲AI Plug-in 솔루션 “아라”“트래블플랜” ‘티에프에이아이솔루션스’. ⓒ관광공사

특히 서류심사(1차) →발표심사(2차) →심층멘토링 →발표심사(3차) 과정을 거치며 기업들의 현황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해 평가 타당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 대상 멘토링을 통해 공모 참여만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선정된 8개 기업은 ICT 기반 테마파크, 라이브커머스, 모빌리티, 숙박 플랫폼 등 관광산업 밸류체인 내 다양한 유형의 사업들로, 올해 1~3억 원의 사업화지원금과 함께 시장 검증, 해외 바이어 매칭, 현지 로드쇼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본 사업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어썸벤처스’는 기업들의 해외시장 연착륙을 위한 전문적인 네트워크, 리서치 등을 맡는다.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부터 관광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신설해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분야 리딩기업을 발굴·지원한다.

공사 이영근 관광기업육성팀장은 16일 “관광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내년도 51억 원 예산(36억 증액, 정부안)이 편성돼 있는 바, 공사는 관광기업 스케일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준 기자(jhj2529@pressian.com)]
창업클러스터 구축,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등
"10년 후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유니콘기업' 1개 이상 탄생시키겠다"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창업클러스터 조감(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본격화한다.

새만금개발청은 16일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은 "사업제안서의 현실성, 구체성,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와 일조여건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마중물로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은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IT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등 6천억 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200MW를 투자 혜택을 부여하는 사업 모델이다.

SK컨소시엄은 창업클러스터 구축,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등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새만금청에 제안했다.

창업클러스터는 산단 2공구에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 지원공간 등을 구성해 3만 3천㎡(약 1만 평) 규모로 조성하고, 사업기간(20년)에 기업 300여 개(누적) 유치·육성할 계획이다. 창업·유치 기업에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라이즈 군산 등 창업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활용해 기업 목표와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있을 예정이다.네임드파워볼


데이터센터 조감도(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데이터센터는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산단 5공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확장성' '고성능' '고안정성'의 3高 시스템을 갖춰 2029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는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 인프라 시설을 설치하고 1단계로 데이터센터 4개 동을 2024년까지 완공하고 2029년까지 2단계로 16개 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간 새만금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데 장애요소로 지적돼왔던 ICT 인프라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해저케이블·광통신망 구축도 추진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300여 개의 기업 유치, 2만여 명의 고용 창출, 20년 간 약 8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SK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지정될 경우 현대중공업·GM대우 철수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새만금 지역 내 전략 산업이 기존의 화학·자동차 등 중후장대 산업 중심에서 AI·데이터개발·보안·사물인터넷·킬러컨텐츠 창출 등 지능형·스마트 산업으로 4차 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컨소시엄은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첨단 분야의 벤처를 발굴·육성하고 10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을 1개 이상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향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SK컨소시엄 투자 유치는 그동안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새만금의 재생에너지를 지렛대로 해양 레저파크, 복합 산업단지 조성 등 혁신적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SK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오는 11월쯤 사업협약, 사업자 지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수 윤상© News1
가수 윤상©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코로나19로 음악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고, 뮤지션들은 너무나 절실한 상황이다"

뮤콘 온라인 2020(MU:CON ONLINE 2020)의 예술감독을 맡은 윤상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 위기와 희망을 이야기 했다.

윤상은 16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뮤콘 온라인 2020 기자간담회에 자리했다. 윤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뮤콘 온라인 2020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윤상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며 "전세계 모든 시장이 어떻게 보면 혼란 상태에 빠져있지만, 참 다행인 것은 뮤콘이 올해 9회째를 맞았는데 이 상황 속에서도 시작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대형 페스티벌, 활동을 한참 해야할 뮤지션들이 모든 공연 기획들이 취소되고 연기된 상황이지 않나"라며 "올해 뮤콘이 취소될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음악인들은 어느때보다 절실하고 절박한 상황이다"라며 "지금까지 세계 음악 시장을 움직여온 마켓 중심의 페스티벌이 줄줄이 다 취소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그런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국제 뮤직 페어라는 자부심도 느껴진다"라며 "뮤콘은 아티스트와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만나 소통하는 자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 행사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뮤콘을 온라인으로 즐기게 됐는데, 힘든 상황이지만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상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 뮤콘에 대해 "원래는 열려 있는 음악축제였다"며 "비즈니스 미팅이 가장 큰 포인트인데, 해외 관계자들이 국내 음악인들을 찾아 소개하게 되는 창구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윤상©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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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아티스트들과 국내 K팝 시장을 이해시킬 수 있는 미팅이 뮤콘인데,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며 "이 멈춰 있는 음악 시장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는 컨퍼런스를 통해서 충분히 전달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뮤콘의 이혜은 팀장은 "최대한 현장감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최대한 많은 뮤지션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은 뮤지션 선정 과정에 대해 "한국의 음악을 K팝 하나로 말할 수는 없다"며 "록, 힙합, 댄스 등 많은 음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 가지 정도의 장르를 나누어서 여기에 지원한 뮤지션들을 거의 10시간 넘게 심사했다"며 "여기서 통과된 분들 중 객관성 있는 심사를 거쳐 여기까지 올라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 과정을 통해 뛰어난 인디 뮤지션이나 밴드들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온라인이지만 음향적인 부분까지 많이 신경을 써서 현실을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윤상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며 "아시아 아티스트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경이로운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예술 산업계가 정지된 상황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 값진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 본인들에게도 큰 영광이자 성과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수 윤상©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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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의 모든 팝스타들, 뮤지션들이 같이 기뻐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상은 "해외 관계자들이 방탄소년단으로 기억되고 있을 K팝이 이번 뮤콘을 통해 얼마나 다양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상은 국내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밴드 혁오가 뮤콘을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우리는 연결하는데 역할을 하는 것이 큰 몫"이라며 "그 이후 사후관리는 뮤콘에 참여한 마케터들이 해나가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상은 뮤콘의 성과에 대해 "마케터들과 인연이 돼 해외 진출의 장을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어렵지 않나"라며 "그럼에도 온라인 콘서트 등 비대면을 통한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상은 코로나19에 따라 대중음악의 다양성이 위태로워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형 기획사에 비해 중소기획사는 크게 위축되는 것에 대한 우려 상황이기 때문.

윤상은 "유명한 밴드나 아이돌 그룹은 오히려 온라인 콘서트로 기대하지 못한 성과를 냈다는 뉴스도 봤다"며 "그러나 몇몇 팀 이외에는 거의 모든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계속된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숨통이 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뮤콘처럼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음악을 들려주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점이 정말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살아남을 방법은 언택트뿐이지만,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멈추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상은 향후 음악 산업에 대해 "아마도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어떤 콘텐츠들이 개발되느냐가 숙제일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특히 인디 뮤지션들의 경우, 빅데이터 카테고리에 들어있지 않으면 알려질 기회가 제로다"라며 "그러기 때문에 뮤콘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는 뮤지션이 자신의 방에서 소규모라도 유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뮤지션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올해 9회를 맞이하는 '뮤콘'은 국내외 음악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뮤콘 온라인 2020은 ‘코로나19 이후의 음악산업(Post Corona, Next Music Industry)’를 주제로 오는 24일~25일 양일간 개최된다. 24일부터 25일간의 콘퍼런스에는 윤상을 비롯해 소셜 음악비디오 플랫폼 트릴러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 SM 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 음악산업 데이터 분석 기업 차트매트릭의 조성문 대표, 트위터의 김연정 이사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23일 개막 쇼케이스에는 틴탑, 여자친구, 온앤오프, 드림캐쳐, 문빈&산하(아스트로), 죠지, 이날치, 박문치, 가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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